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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통령, 김홍균 대사 만나 "尹과 경제·안보 협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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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통령, 김홍균 대사 만나 "尹과 경제·안보 협의 기대"

입력
2022.10.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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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균 신임 주독일 대사, 24일 신임장 제정식
"내년 한독관계 140주년... 관계 발전 더 노력"


김홍균(왼쪽) 주독일 신임 대사가 2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대통령궁에서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연방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독일 대통령실 제공 Copyright© Presse und Informationsamt der Bundesregierung, Sebastian Bolesch

김홍균(왼쪽) 주독일 신임 대사가 2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대통령궁에서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연방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독일 대통령실 제공 Copyright© Presse und Informationsamt der Bundesregierung, Sebastian Bolesch

김홍균 주독일 신임 대사가 24일(현지시간)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연방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다음 달 초 방한을 앞둔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사는 이날 오후 대통령궁에서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고 대사관은 밝혔다. 신임장 제정식은 외교관을 파견하는 국가 원수가 새로운 대사에게 수여한 신임장을 주재국 국가 원수에게 전달하는 절차다. 김 대사는 지난 6일 윤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받았고, 이달 13일 부임했다.

김 대사는 다음 달 3~5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양국에서 새 정부가 탄생한 이후 진행되는 첫 정상 방문에 기대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으로 140주년을 맞는 한국과 독일 관계를 심화∙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한국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때 양자 관계는 물론, 경제 및 한반도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협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외무고시 18회 출신인 김 대사는 외교부에서 장관보좌관, 한미안보협력관, 평화외교기획단장, 차관보에 이어 한국 정부 북핵 수석대표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직속 글로벌비전위원회에서 활동한 뒤, 윤석열 정부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을 지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달 초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대사가) 유럽연합(EU) 내 정무∙경제∙다자외교 중심축 역할을 하는 독일 대사로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신은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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