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대학생 대상 탄소중립 이행 관련 공모전
대상 '산호초 월페이퍼'…역대 최고 상금
휴대폰이나 노트북 배터리 충전이 끝난 뒤에도 충전기를 계속 꽂아놓고 있으면 불필요한 전력이 소모된다. 이 대기 전력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환경 오염으로 이어지지만, 제때 충전기를 뽑는 습관을 들이는 게 쉽지만은 않다.
이럴 때 이 월페이퍼(바탕화면)만 써도 낭비되는 전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형형색색의 산호초 그림인데, 충전이 완료되면 흑백으로 바뀌면서 백화 현상이 진행된 산호초로 바뀐다. 이산화탄소 흡수원인 산호초가 충전 완료 후 환경 오염에 의해 색깔을 잃는 모습을 묘사하면서 사용자가 충전기 콘센트를 뽑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산호초 아이디어는 이노션이 최근 예비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S.O.S(Social Problem Solver) 프로그램' 시상식에서 나온 것이다. 'S.O.S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에게 광고 경험의 기회와 장학금 등을 주고, 참여하는 공공기관에는 재능 기부와 사회적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이노션의 대표적 사회 공헌 활동이다.
환경부와 함께한 이번 행사에서는 '탄소중립 이행'의 주제로 사회·경제구조의 탄소중립 전환방안,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캠페인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했다.
그 결과 남연우(홍익대), 김드보라(성균관대), 이지연(세종대), 조혜빈(서울여대) 학생팀이 개발한 산호초 웰페이퍼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상금 1,000만 원을 받았고, 해당 수상작은 조만간 캠페인으로 제작해 활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 재활용이 쉽게 배달 용기 설거지를 유도하는 종이 세제 스티커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기후 위기 테마의 방탈출 체험존을 만드는 아이디어가 금상을 받았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주제로 열두 번째 진행된 프로그램에 창의적 대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하면서 우수한 예비 마케터들을 발굴하는 재능 기부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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