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시와 'BBQ랜드' 협약
가상현실 접목 미니어처 전시관
2000억 투자 2028년 완공
충북도와 청주시, ㈜제너시스BBQ 그룹은 24일 충북도청에서 ‘청주 밀레니엄타운 테마랜드’ 조성 투자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제너시스BBQ는 청주시 밀레니엄타운 내 4만 6,200㎡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테마랜드(가칭 BBQ월드)를 2028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총 투자 규모는 2,069억원에 달한다.
이 테마랜드는 가상현실(VR)을 접목한 미니어처 전시관으로 조성된다. 3D 아트뮤지엄과 특수영상 체험관, 가족형 치킨 체험관 등 다양한 테마전시 및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BBQ월드를 통해 충북은 전 세계 서비스 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조성 과정에서 지역 자재·장비 우선 구매, 지역민 우선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윤 회장은 그룹의 글로벌 경영 비전도 소개했다. 그는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 5만개 매장을 개설해 맥도날드를 능가하는 최고 프랜차이즈로 도약하는 게 목표”라며 “그날이 오면 BBQ랜드가 미래 지식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포부를 펼쳤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BBQ월드가 세계적인 명품 전시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제너시스BBQ는 지난 8월 청주 밀레니엄타운 복합엔터테인먼트 용지 매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청주 밀레니엄타운은 충북도가 휴식·관광 거점으로 개발하고 있는 복합단지.
업체 측은 밀레니엄타운이 청주국제공항과 KTX오송역과 인접해 교통 여건이 좋고 발전 가능성도 큰 점에 주목, 투자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너시스BBQ는 2003년 국내 외식업체 중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북미 시장을 꾸준히 공략해 현재 미국에만 150개 가맹점을 두는 등 K-치킨의 세계 시장 진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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