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이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끝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7회 터진 알렉스 브레그먼의 역전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뉴욕 양키스를 6-5로 제압했다. 시리즈를 4전 전승으로 끝내며 시애틀과의 디비전시리즈부터 파죽지세 7연승을 달린 휴스턴은 내셔널리그 우승팀 필라델피아와 29일부터 대망의 월드시리즈 격돌을 벌인다. 휴스턴은 최근 6년 동안 4차례나 월드시리즈에 오른 가을 최강자다. 2017년 우승 이후 5년 만의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양키스가 먼저 1회 장칼로 스탠턴의 우전 적시타, 글레이버 토레스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내고, 2회에도 앤서니 리조의 1타점 2루타를 앞세워 3-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휴스턴은 3회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1ㆍ2루에서 헤레미 페냐가 좌월 3점포를 터뜨려 단숨에 균형을 맞췄다. 이어 요르단 알바레스의 2루타와 단타 2개를 묶어 1점을 보태 4-3으로 역전했다. 양키스는 4회 리조의 중전 안타로 4-4 동점을 만들고, 6회 해리슨 베이더의 좌월 솔로아치로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휴스턴의 기세 앞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휴스턴은 7회초 1사 후 호세 알투베의 1루수 내야 안타에 이은 상대 송구 실책, 알바레스의 적시타로 5-5를 만든 이후 알렉스 브레그먼의 우전 적시로 결승점을 뽑았다.
양키스는 홈런왕 애런 저지의 부진이 뼈아팠다. 정규시즌 6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61년 만에 갈아치운 저지는 휴스턴과 4경기에서 16타수 1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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