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주연작 '슈룹', 시청률 상승하며 9%대 재진입
‘슈룹’ 김혜수에게 가장 큰 위기가 찾아오면서 시청률이 다시 상승했다. 3회 6%로 하락했으나 4회에서 다시 만회, 9%를 유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tvN ‘슈룹’ 4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 평균 10.1%, 최고 11.6%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5%, 최고 10.7%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중전 화령(김혜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왕 이호(최원영)와 대신들 앞에 국본의 위기가 발각되는 최악의 상황이 전개됐다.
계성대군(유선호)의 폐전각이 어머니로부터 전소된 사실을 알게 된 성남대군(문상민)은 한달음에 중궁전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마주한 것은 화령이 아닌 피접을 간다던 형 세자(배인혁)가 수렴 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성남대군은 화령에게 모든 것을 물었다.
화령은 세자의 상태와 이를 왕에게 알리지 못하는 까닭을 털어놓았다. 태인세자와 같은 비극이 도래할지 모른다는 불길함이 성남대군에게도 전해졌다. 세자를 피접으로 위장한 일도, 폐전각을 불태운 일도 자식들을 지키기 위함이었다는 화령의 말에 성남대군은 가슴 한쪽에 시큰함을 느꼈다. 화령의 말에는 단호함이 실려있었으나 눈에는 슬픔이 고여 있어 이 모자(母子)에게 아직 풀지 못한 응어리가 있음을 짐작게 했다.
기권한 계성대군을 제외하고 의성군(강찬희) 보검군(김민기) 그리고 성남대군이 배동 선발 복시를 치르기 위해 시강원에 모였다. 배동은 보검군이 됐지만 종학 깔째(꼴찌) 성남대군의 새로운 면모를 드러내는 데 충분했다.
복시가 끝난 후 성남대군은 혈허궐의 치료 경험이 있는 토지선생(권해효)을 찾아 역병 출몰지 움막촌에 들어섰다. 신음을 토하는 환자들 속에서 눈길 한 번 주지 않던 토지선생은 세자의 경우 침술을 금해야 한다고 신신당부했다. 화령은 모든 것을 책임지고 토지선생의 처방전대로 치료를 해보기로 했다.
세자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야 하는 빈궁의 출산 일이 다가왔다. 피접을 마치고 돌아오라는 왕의 명에도 제시간에 당도하지 않는 세자의 상황에 대비(김해숙)와 후궁들은 음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러는 순간 이호 앞에 강건한 세자가 등장, 세자 위중설을 단번에 종식시키며 화령을 안도케 했다.
하지만 이는 잔혹한 운명이 건네는 작은 호의에 불과했다. 그 순간 세자가 검붉은 피를 토해내며 졸도했기 때문이다. 충격과 경악으로 혼돈이 된 시강원을 담으며 4회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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