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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켈리 vs 키움 애플러, PO 1차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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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켈리 vs 키움 애플러, PO 1차전 격돌

입력
2022.10.23 16:5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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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케이시 켈리. 연합뉴스

LG 케이시 켈리. 연합뉴스

케이시 켈리(LG)와 타일러 애플러(키움)가 플레이오프(POㆍ5전3선승제) 기선 제압의 선봉에 선다.

LG와 키움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PO 1차전 선발로 둘을 각각 예고했다.

LG 에이스 켈리는 2019년부터 매년 10승 이상 거두며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도 16승(4패)에 평균자책점 2.54로 팀의 PO 직행을 이끌었다. 특히 2019년 와일드카드(WC) 결정전(NC전ㆍ6.2이닝 1실점)과 준PO 3차전(키움전ㆍ6이닝 2실점), 2020년 WC 결정전(키움전ㆍ7이닝 2실점), 2021년 준PO 2차전(두산전ㆍ5.2이닝 1실점 비자책) 등 가을에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다만 올 시즌 키움전에선 1경기에 등판해 3이닝 7실점으로 아픈 기억도 있다.

애플러는 올시즌 33경기에서 6승(8패)에 평균자책점 4.30으로 평범했지만 지난 19일 KT와 준PO 3차전에선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도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0으로 좋았다.

키움 타일러 애플러. 뉴시스

키움 타일러 애플러. 뉴시스

한편 키움 정찬헌과 한현희는 PO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키움은 23일 둘 대신 이영준과 이명종을 포함한 30명의 PO 출전 선수 명단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했다. 키움 관계자는 "정찬헌과 한현희는 특별히 몸 상태가 안 좋은 건 아니다"라며 "상대 전적과 최근 컨디션 등을 고려해 제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찬헌은 올 시즌 LG를 상대로 2경기에서 10이닝 동안 14피안타(3홈런), 8실점(8자책점), 평균자책점 7.20으로 좋지 않았다. 한현희는 지난 20일 준PO 4차전에서 2.2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키움은 준PO 때와 같이 투수 14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7명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LG는 투수 14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7명이다. LG에선 불펜 투수 송은범이 종아리 부상으로 제외됐다. 이형종의 승선도 눈에 띈다. 이형종은 정규시즌 마지막 10경기에서 타율 0.280(25타수 7안타)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달 교육리그에서도 타격감을 유지해 류지현 감독의 간택을 받았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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