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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결실"...NCT 127, 눈물의 잠실벌 입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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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결실"...NCT 127, 눈물의 잠실벌 입성 [종합]

입력
2022.10.2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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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티 127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의 서울 스페셜 공연 '네오 시티 : 서울 – 더 링크 플러스(NEO CITY : SEOUL – THE LINK +)'를 개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엔시티 127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의 서울 스페셜 공연 '네오 시티 : 서울 – 더 링크 플러스(NEO CITY : SEOUL – THE LINK +)'를 개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엔시티 127(NCT 127)이 잠실벌을 뜨겁게 달구며 주경기장에 입성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경기장 입성에 이어 더 가파른 행보를 예고한 이들에게 글로벌 팬들의 기대가 모였다.

엔시티 127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의 서울 스페셜 공연 '네오 시티 : 서울 – 더 링크 플러스(NEO CITY : SEOUL – THE LINK +)'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엔시티 127은 데뷔 6년여 만에 처음으로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 입성하게 됐다.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스페셜 공연은 회당 3만 명, 총 6만 팬들을 운집시키며 엔시티 127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3년 반 만 함성 공연, 감사하다"

엔시티 127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의 서울 스페셜 공연 '네오 시티 : 서울 – 더 링크 플러스(NEO CITY : SEOUL – THE LINK +)'를 개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엔시티 127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의 서울 스페셜 공연 '네오 시티 : 서울 – 더 링크 플러스(NEO CITY : SEOUL – THE LINK +)'를 개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영웅'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엔시티 127은 '레몬에이드' '무한적아'로 화려한 무대를 이어갔다.

태용은 "오늘도 어제 못지 않게 함성 소리가 미쳤다. 이렇게 여러분들의 함성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오랜만인 것 같다. 생각해 보니 이렇게 함성이 허락된 공연을 한국에서 한 지가 3년 반이 넘었더라. 여러분의 함성이 이렇게 귀한 건지 새삼 깨닫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하늘이 뻥 뚫린 넓은 공연장에서 좋은 날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해찬은 "이번 공연은 여러분들과 같이 점프하는 시간이 많다. 그러니 여러분 오늘 끝까지 저희와 재미있게 놀아달라"고 말했고, 마크는 "어제보다 해가 더 빨리 진 것 같다. 그래서 뭔가 오늘이 더 분위기 있지 않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 끝까지 열심히 할테니 끝까지 즐겨달라"고 전했다.

또 재현은 "저는 오늘만 살기 때문에 오늘 더 뜨겁게 놀아보겠다"며 각오를 다졌고, 태용은 "사실 이렇게 뭔가 뻥 뚫린 장소에서 바람을 맞으면서 일요일에 잔디밭(NCT 공식 팬클럽 시즈니의 응원봉을 표현)이 예쁘게 깔려있는 걸 보니까 피크닉에 온 것 같기도 하다. 콘서트를 하고 있는건지 피크닉 데이트를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는 말로 함성을 자아냈다.

도영은 "벌써 이틀차 공연이다.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고 잇다는 것이 아직도 실감이 잘 안난다. 여러분 덕분에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이날 엔시티 127은 '스티커(Sticker)' '페이보릿(Favorite)' '레귤러(Regular)' '체리 밤(Cherry Bomb)' 등 히트곡들을 비롯해 '질주' '패스터(Faster)' '테이스티(Tasty)' '윤슬' 등 지난 달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은 정규 4집 수록곡 등으로 잠실벌의 열기를 달궜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무한적아' '슈퍼휴먼(Superhuman)' '종이비행기' '웰컴 투 마이 플레이그라운드(Welcome To My Playground)' 등 새롭게 추가된 곡들이 세트 리스트를 채우며 무려 4시간에 달하는 꽉 찬 러닝타임을 선사했다.

도영의 눈물..."주경기장, 7년의 결실"

이날 엔시티 127 멤버들의 개인, 유닛 무대도 공연의 묘미였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엔시티 127 멤버들의 개인, 유닛 무대도 공연의 묘미였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들의 개인, 유닛 무대도 공연의 묘미였다. 도영 재현 정우의 감각적인 퍼포먼스와 보컬이 인상적인 '후유증', 태일 해찬의 로맨틱한 듀엣곡 '러브 사인(Love Sign)'과 'N.Y.C.T', 태용과 마크의 쿨하고 힙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LIT', 태용의 자작곡으로 쟈니 태용 유타 마크의 강렬한 개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헬로(Hello)' 등 이번 콘서트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새 유닛 무대가 뜨거운 호응을 자아낸 가운데 쟈니의 파격적인 상반신 노출 등을 엿볼 수 있었던 멤버들의 솔로 무대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다채로운 무대로 쉴 틈 없는 공연을 이끌어간 NCT 127은 앙코르 무대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도영은 첫 번째 앙코르 곡 '드림스 컴 트루'를 부르던 중 감격한 모습으로 눈물을 흘려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자아냈다.

이어 '흑백 영화'를 열창한 멤버들은 "잠실 주경기장은 7년의 결실이다. 여러분들이 있어 이 곳에 올 수 있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발전된 NCT 127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이날 서울 스페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엔시티 127은 다음 달 4~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오는 12월 3~5일 태국 방콕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네오 시티- 더 링크(NEO CITY – THE LINK)'를 이어간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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