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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해상에 전복된 어선 육지로 인양...실종자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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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해상에 전복된 어선 육지로 인양...실종자는 없어

입력
2022.10.23 13:03
수정
2022.10.23 13:05
0 0

24일 합동감식 예정, 사고 원인 주력
헬기 등 투입, 실종자 4명 수색 계속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갈치잡이 어선 '2006만진호'가 23일 오전 서귀포항 육상으로 인양돼 있다. 뉴시스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갈치잡이 어선 '2006만진호'가 23일 오전 서귀포항 육상으로 인양돼 있다. 뉴시스

23일 오전 해경이 제주 마라도 해상에서 전복된 갈치잡이 어선 인양 작업을 마무리하고 선내 최종 수색이 이뤄졌으나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쯤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A(29톤)호 인양 작업이 이날 오전 7시20분쯤 완료됐다. 해경 구조대가 선내에 재진입해 정밀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계획보다 인양 작업이 지연되면서 해경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24일 오전 10시부터 합동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사고 당시 어선엔 선장 임모(52)씨와 기관장 권모(52)씨, 베트남인 선원 B(30)씨, 인도네시아인 선원 C(26)씨가 타고 있다가 실종됐다. 해경은 실종된 4명의 행방에 대해 주·야간 가리지 않고 함선 11척과 항공기 4대를 투입, 집중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A호가 조업구역 선점차 사고해역에 정박해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어선은 지난 17일 오전 10시40분쯤 수협 제주어선안전조업국에 위치 통지를 하고 오후 4시쯤 선박자동식별시스템에 위치가 확인된 후 연락이 끊겼고 18일 오전 5시8분쯤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6.8㎞ 해상에서 뒤집힌 채 해경에 발견됐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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