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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숏폼으로 뜨는 가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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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숏폼으로 뜨는 가수들

입력
2022.10.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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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영상 콘텐츠의 글로벌 인기에 K팝 업계도 주목
댄스 챌린지부터 일상 콘텐츠·팬 2차 가공 콘텐츠까지 범위 확대...숏폼으로 인지도 높인 가수들

숏폼 영상 콘텐츠를 통해 '새삥' 댄스 챌린지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지코와 각종 동료 가수들의 커버 댄스를 숏폼 콘텐츠로 선보이며 이목을 모으고 있는 아스트로 문빈. 지코, 아스트로 공식 유튜브 캡처

숏폼 영상 콘텐츠를 통해 '새삥' 댄스 챌린지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지코와 각종 동료 가수들의 커버 댄스를 숏폼 콘텐츠로 선보이며 이목을 모으고 있는 아스트로 문빈. 지코, 아스트로 공식 유튜브 캡처

국내외 가요계에서 각종 영상 콘텐츠가 흥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필수 요소 중 하나로 자리를 굳힌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최근 대중의 영상 시청 패턴이 급격하게 바뀐 가운데 다양한 영상 플랫폼들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며 일어난 변화다. 자연스럽게 과거 가수들의 홍보 수단으로 여겨졌던 TV·라디오 방송 출연 등의 필요성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대신 가수들은 매 컴백 시기에 맞춰 각종 영상 콘텐츠, 웹예능 출연 등을 기획하며 보다 폭넓은 세대와의 소통에 나서는 중이다.

다양한 영상 콘텐츠 중에서도 최근 가장 큰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숏폼 콘텐츠다. 일반적으로 1~2분 내외의 짧은 시간 내에 핵심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제작되는 숏폼 콘텐츠는 스낵 컬쳐를 소비하는데 익숙한 대중의 시청 패턴에 적합하다는 장점을 무기로 한다. 짧고 간결하게 보여주고자 하는 메시지(혹은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이탈률이 높지 않고, 흥미 유발에 용이하다는 점 역시 숏폼 콘텐츠의 강점이다.

숏폼 콘텐츠를 이용한 대표적인 K팝 콘텐츠는 댄스 챌린지 영상이다. 각 곡의 하이라이트 구간 안무를 짧게 커버하는 데 목적을 둔 댄스 챌린지 영상은 짧은 영상 길이를 장점으로 승화,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한 것은 물론 이를 대중적인 유행으로 이어가는 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금은 컴백 시기에 맞춰 숏폼 플랫폼을 활용한 댄스 챌린지를 진행하지 않는 가수를 찾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을 정도다.

댄스 챌린지 신드롬을 통해 숏폼 콘텐츠의 파급력을 체감한 가요계는 보다 적극적인 숏폼 콘텐츠 활용에 나서는 중이다. 단순히 짧은 댄스 챌린지에 국한짓지 않고 대기실 비하인드, 출근길 모습 등 긴 포맷의 영상으로 공개하기에는 소소한 가수들의 모습을 숏폼 콘텐츠에 녹여내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포착된다. 또 그룹 아스트로 문빈의 경우 동생인 빌리 문수아와 함께 남매 케미를 담은 각종 커버 댄스, 댄스 챌린지 영상으로 입소문을 타며 K팝 팬들에게 재조명 받기도 했다.

팬들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알리기 위해 숏폼 콘텐츠를 적극 활용 중이다. 가수들이 진행하는 브이라이브, SNS 생방송 등의 하이라이트를 숏폼 콘텐츠로 재가공해 팬이 아니라면 접하기 힘든 가수의 새로운 매력을 대중에게 전하는가 하면 뮤직비디오를 1분 길이로 축소 재편집해 신규 팬들의 유입을 노리기도 한다.

숏폼 콘텐츠의 활용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활용한 가요계의 스타 발굴(혹은 재조명)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시대의 흐름 속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을 스타는 누구일지 기대가 모인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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