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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조 일당 막다 순직 최규식 경무관ㆍ정종수 경사, 올해의 ‘경찰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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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조 일당 막다 순직 최규식 경무관ㆍ정종수 경사, 올해의 ‘경찰영웅’

입력
2022.10.21 11:07
수정
2022.10.21 11:3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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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송도에서 개최
자살자 구조 중 실종 정옥성 경감도 '영웅'

윤희근 경찰청장이 21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희근 경찰청장이 21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7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21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윤희근 경찰청장을 비롯해 2,000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2018년 조현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순직한 고(故) 김선현 경감의 자녀인 김성은 경장과 배우자 김동현 경장의 ‘개식’ 선언으로 시작됐다.

윤희근 청장은 “마약과 스토킹, 보이스피싱과 같이 공동체를 위협하는 ‘범죄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취임 직후에도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7대 악성사기 근절과 마약사범 엄단을 ‘국민체감’ 1, 2호 약속으로 내세웠다.

‘올해의 경찰영웅’에는 1968년 김신조 사태 당시 순직한 최규식 경무관과 정종수 경사가 선정됐다. 최 경무관(당시 서울 종로경찰서장ㆍ36세)과 정 경사(종로서 수사과 순경ㆍ33세)는 1968년 1월 21일 자하문고개 초소에서 청와대를 습격하려고 침투한 북한 무장공비 31명을 맞닥뜨렸다. 최 경무관은 가슴에 총을 맞고 그 자리에서 절명했고, 복부 등에 4발을 맞은 정 경사는 열흘 뒤 병원서 운명했다.


1968년 '1·21' 사태 때 순직한 당시 종로경찰서장 최규식 경무관 동상 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1968년 '1·21' 사태 때 순직한 당시 종로경찰서장 최규식 경무관 동상 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2013년 3월 1일 강화군 외포리 선착장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물에 뛰어든 시민을 구하고자 바다에 몸을 던졌다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정옥성 경감도 ‘올해의 경찰영웅’에 선정됐다.

기념식에선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광주지방경찰청 노광일(51) 경정 등 총 488명에 대한 유공자 포상도 이뤄졌다. 노 경정은 ‘광주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건물 붕괴 사고’ 등을 적극 수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축하 공연에선 경찰과 시민 112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영화 '국가대표' 삽입곡 ‘버터플라이’를 함께 불렀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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