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인수 자금조달 목적…환율 상승에
시러큐스 공장 인수자금 약 11% 증가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공장 인수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2,405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유상증자의 목적은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미국 자회사인 롯데바이오로직스 USA의 운영자금(205억4,000만 원) 마련과 미국 시러큐스 공장의 인수자금(2,199억6,000만 원) 조달이다. 운영자금 1차 청약은 다음 달 4일, 2차 청약은 12월 20일이다.
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5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있는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글로벌 10위권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10년 동안 2조5,0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장 인수 금액은 1억6,000만 달러로 당시 환율 기준 2,060억8,000만 원이었지만 최근 환율이 상승하면서 금액이 2,285억6,000만 원으로 약 11% 증가했다.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날 회사 재무 ERP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롯데정보통신의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 일체를 13억4,000만 원에 인수한다고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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