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소비 침체·인플레 여파로 세계 TV 시장 '꽁꽁'… 올해 출하량 10년 내 최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소비 침체·인플레 여파로 세계 TV 시장 '꽁꽁'… 올해 출하량 10년 내 최저

입력
2022.10.20 15:45
수정
2022.10.20 17:48
21면
0 0

"OLED TV 출하량도 역성장 전망"

LG전자가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LG 올레드 플렉스(FLEX)' 본격 출시를 앞두고 금성오락실 시즌3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LG 올레드 플렉스로 게임을 즐기는 모델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LG 올레드 플렉스(FLEX)' 본격 출시를 앞두고 금성오락실 시즌3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LG 올레드 플렉스로 게임을 즐기는 모델들. LG전자 제공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올해 세계 TV 출하량이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까지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5,139만 대로 이전 분기보다 12.4%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수치다. 4분기엔 카타르 월드컵 특수와 TV 회사들의 대규모 프로모션에 힘입어 출하량이 3분기보다 10.8% 늘어난 5,696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4분기 출하량 전망치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5%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올해 글로벌 TV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3.8% 감소한 2억2,000만 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10년 내 최저치다. 트렌드포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TV 구매 수요가 위축된 결과로 풀이했다.

내년에도 TV 시장은 출하량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내다봤다. 올해보다 0.7% 감소한 2억100만 대로 전망했다. 특히 유럽의 경우 올해 TV 출하량 감소폭이 12.5%에 달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예상했다.

고품질 OLED TV도 예외는 아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0.6% 감소한 667만 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유럽의 경우 전쟁 여파로 에너지난이 심각해지면서 OLED TV는 201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증가세가 멈췄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OLED TV 시장의 61%를 장악한 LG전자 역시 올해 출하량이 404만 대로, 사상 처음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환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