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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화재 위험 빨리 알아차리는 건물 관리 솔루션 수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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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화재 위험 빨리 알아차리는 건물 관리 솔루션 수요 늘어"

입력
2022.10.20 11:3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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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 이후 사업장 안전 중요성 커져
에스원,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 '블루스캔'

에스원 관계자가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 '블루스캔'을 설명하는 모습. 에스원 제공

에스원 관계자가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 '블루스캔'을 설명하는 모습. 에스원 제공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인해 사업장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건물관리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다.

에스원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 '블루스캔' 수요가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블루스캔은 건물 주요 설비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센서를 달아, 원격으로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센서와 폐쇄회로(CC) TV를 연동해 재난‧재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방재관리연구센터에 따르면 지상의 침수 높이가 60㎝인 상황에서 지하 공간 수위는 5분 40초 만에 75~90㎝에 도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빨리 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해당 솔루션은 누수 센서가 일정 수위 이상의 물을 감지하고,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을 활용해 클라우드 관제 서버로 신호를 보낸다. 신호 감지와 함께 CCTV를 통해 배수 펌프 가동 상태 등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조기 대응을 돕는다. 실제 8월 집중 호우로 서울 강남의 빌딩들이 물에 잠겼는데, 블루스캔을 설치한 한 빌딩은 누수 센서를 통해 침수 사실을 빨리 확인하고 3분 만에 현장 조치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또 화재 감지 센서가 화재 발생 신호를 알아차리고, 스프링클러 등의 작동 상태와 현장 상황을 확인한다. 실제 상황일 경우 소방서 신고 조치까지 진행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현장 순찰 등으로 방재실을 비울 때도 스마트폰 앱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했다"며 "블루스캔을 설치한 곳에서 화재로 인한 중대 재해가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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