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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엘리베이터 폭행 사건 언급…전 남편 서세원 응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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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엘리베이터 폭행 사건 언급…전 남편 서세원 응원까지

입력
2022.10.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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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 결혼 32년 만 이혼한 전 남편 서세원 언급
대중에 공개된 엘리베이터 폭행 사건에 대한 심경 고백

방송인 서정희가 전 남편 서세원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상처를 드러냈다. 서정희 SNS

방송인 서정희가 전 남편 서세원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상처를 드러냈다. 서정희 SNS

방송인 서정희가 전 남편 서세원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상처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서세원의 행복을 바라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서정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게시했다. 먼저 서정희는 "궁금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TV에 나온 엘리베이터 사건이 대중에게 얼마나 큰 충격이었을까. 하지만 독자가 궁금해하니 이야기하고 넘어갈까 한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혼 전 결혼생활을 떠올린 서정희는 "세상의 이목이 두려웠기 때문에 완벽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꿈꿨다"면서 "결혼 후 나는 최고의 삶을 누렸다. 이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승승장구하는 남편을 뒀고, 책을 쓰고 경력도 꾸준히 쌓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은 학교에 들어가 공부를 열심히 해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결혼생활 32년에 종지부를 찍게 된 이유에 대해 "사실 이혼의 원인은 내 책임도 없지 않다. 숨겨진 반항 기질이 있었다. 잘 참다 고분고분 순종하다가도 갑자기 싸늘하게 돌변해 말을 하지 않고 얼음장같이 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면서 자신의 일부 과오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간 행복한 순간도 있었다고 밝힌 서정희는 "어쩌다 드물게 남편이 손을 잡고 기도해 주기도 했다. 1년을, 또 1년을 버텼다. 그러나 그런 기적은 계속 일어나지 않았다. 이제 가면을 벗어 던진다. 이혼녀. 엘리베이터 사건의 주인공이라는 꼬리표를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상처를 이겨내고 있음을 알렸다.

글 말미 서정희는 "포기하지 않았다. 비난도 감사하다. 더 이상 궁색한 변명 따위는 하지 않겠다. 앞으로 진짜 서정희로 살겠다. 부디 새 가정을 꾸린 그 분도 멋진 삶을 살길 기도한다"면서 전 남편을 향한 응원을 덧붙였다.

서정희는 지난 1982년 서세원과 결혼했으나 2015년 합의하에 이혼했다. 당시 서정희는 서세원을 폭행 혐의로 신고했고 32년간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해 파문이 일었다. 특히 서세원이 서정희를 엘리베이터에서 폭행했던 사건이 세간에 드러나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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