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22~23시즌 개막전에서 LA 레이커스를 꺾고 상쾌한 출발을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2~23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레이커스에 123-109로 이겼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4승2패로 제압하고 4년 만에 NBA 왕좌를 되찾았던 골든스테이트는 챔피언 반지를 끼는 행사와 함께 시작한 새로운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11위에 머문 뒤 프랭크 보겔 감독과 결별하고 밀워키 벅스 코치 출신인 다빈 햄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첫 경기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지난 시즌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인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와 '킹'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의 맞대결은 커리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커리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33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4스틸로 활약했다. 제임스는 31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를 25-22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중반 커리의 연속 득점으로 49-37로 달아났다. 후반에도 골든스테이트가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3쿼터 5분 27초를 남기고 터진 커리의 시즌 첫 3점포로 84-64 20점 차까지 벌려놨다. 레이커스는 4쿼터에 반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패했다.
앞서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보스턴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26-117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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