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기업당 최대 10명 지원
디지털노마드들이 ‘워케이션의 성지’ 제주에서 일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디지털노마드’는 디지털(Digital)과 유목민(Nomad)의 합성어로, 주로 노트북이나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장소에 상관하지 않고 업무를 보는 이들이다.
제주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2022년 메타버스 노마드 시범사업' 공모에서 제주 등 전국 3개 지역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메타버스 노마드 시범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원격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원격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메타버스 인식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도는 행정안전부의 스마트 조성사업 및 지역사회 문제해결의 일환인 서귀포시 대정읍 디지털 노마드 스페이스 구축 사업으로 마련된 공유오피스 '스페이스 모노'를 활용해 디지털 노마드에게 원격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대정읍 지역은 접근성이 좋고, 생활편의 시설과 함께 자연환경이 뛰어나 노마드들이 거주하기 좋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제주 지역 외 5인 이상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기업당 최대 10명까지 올해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제주에서 4박 5일간 머무를 수 있는 △호텔급 체류 공간 △대정 지역 관광체험 이용권 △사무공간(워케이션 오피스) 등을 지원한다.
김창세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메타버스 노마드 시범사업을 통해 제주가 선도적인 디지털 노마드 지역으로 자리잡고,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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