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 들어 가장 추운 아침
내륙지방은 기온 영하로 떨어지기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지역이 속출한 19일, 서울에서는 첫 얼음이 관측됐다. 강원 평창군 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5.2도까지 낮아지면서 본격적인 겨울 초입에 들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인 곳이 많았다. 경기 연천군 일부 지역은 영하 3.2도까지 떨어졌고, 파주시 광탄면(영하 2.8도), 강원 평창군 차항리(영하 5.2도), 철원군 김화읍(영하 4.2도), 충북 괴산군 청천읍(영하 3.1도) 등도 영하로 내려갔다. 비교적 남쪽 지방인 경북 김천시(영하 2.9도), 전북 순창군 북흥면(영하 2.4도) 등도 기온이 낮았다. 서울은 4.4도에 머물러 올해 가장 추운 가을 아침이었다.
이날 첫 얼음이 관측된 곳도 많았다. 서울은 지난해보다 2일 늦게 얼음이 관측됐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무려 15일이나 빨랐다. 경기 수원시에도 얼음이 얼었는데, 지난해보다 22일(평년보다 13일) 빨랐다. 경북 안동시에 언 얼음은 지난해보단 2일 늦지만 평년보다 10일 빨랐다.
당분간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20일 낮부터 추위가 풀려 21일엔 아침 최저기온이 3~13도로 평년(최저기온 5~14도) 수준을 회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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