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3분기 가입자 241만 명↑
우영우가 새 시청자 유입에 도움"
제작사 에이스토리 15% 상승세
넷플릭스의 3분기 깜짝 실적에 국내 영상콘텐츠 기업들도 줄줄이 오름세다. 넷플릭스가 이른바 '효자 콘텐츠'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를 언급하면서다.
19일 오전 10시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우영우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전장보다 약 15% 높은 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넷플릭스 호재에 개장가는 29% 뛴 2만6,400원이었다. 같은 시간 키이스트(13.12%), 삼화네트웍스(9.07%), 스튜디오드래곤(3.78%), 초록뱀미디어(3.7%) 등 다른 영상콘텐츠 기업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넷플릭스는 3분기 가입자가 지난 분기 대비 241만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107만 명 증가)의 두 배를 웃돈 수치다. 넷플릭스는 신규 회원 가운데 143만 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추가됐다며 한국 콘텐츠 우영우가 새로운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매출과 주당 순이익도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매출은 1년 전보다 6% 증가한 79억3,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3.1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78억3,700만 달러, 2.13달러였다. 이에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5% 가까이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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