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어민 강제북송' 노영민 전 비서실장 검찰 출석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오대근 기자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19일 노 전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노 전 실장은 2019년 11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 어민 2명을 강제로 북한으로 돌려보낸 사건과 관련해 당시 청와대 대책회의를 주재하는 등 관여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는 올해 8월 노 전 실장 등을 직권남용, 불법체포·감금,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16일 노 전 실장에게 출석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노 전 실장 측에서 불응해 출석 일정을 다시 조율했다.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