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강간 혐의로 직원 1명 구속
다른 1명은 여러 차례 추행 혐의

경북 포항남부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 4개월 만에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유사 강간과 특수폭행, 주거침입 등 혐의로 포스코 직원 A씨를 구속했고, 성추행 혐의로 같은 회사 직원 B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말 같은 회사 여직원 집에 들어가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회식 자리에서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그러나 폐쇄회로(CC) TV 영상과 진술 등을 토대로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2명을 검찰에 넘겼다. 다만 피해 여직원이 강제추행과 성희롱 등 혐의로 고소한 다른 직원 2명에 대해선 증거 불충분 등 이유로 송치하지 않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피해 여직원 집 앞으로 찾아간 포스코 포항제철소 부소장 등 임직원들에 대해서도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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