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탄소중립 위해 꼭 필요한 수소 기술, 정부가 지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18일 대전 기초과학연구원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연합뉴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8일 "수소 기술은 우리가 반드시 확보해야 할 전략기술"이라며 "연구·개발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이 이날 전북 익산 두산퓨얼셀 제조공장에서 수소 분야 산학연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선 현재 수립 중인 '수소 기술 미래전략안'에 대한 주요 내용 발표와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수소 기술 미래전략안은 △원자력 수소 생산 기술 확보 △수소 충전소 증설 △수소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등 온실가스 감축과 수소 사회 전환을 위해 정부가 단기·중장기적으로 달성해야 할 과제가 담겼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선언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선 수소 기술은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며 "정부가 산학연, 특히 지자체와 역량을 총 결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종훈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두산퓨얼셀, 금양이노베이션, 전북대, 한전공대, 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산학연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수소 기술 미래전략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올해 말 확정된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