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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문 닫은 주차램프가 예술명소로… 서울역 '도킹서울'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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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문 닫은 주차램프가 예술명소로… 서울역 '도킹서울' 선보인다

입력
2022.10.18 15:30
수정
2022.10.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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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개장식 갖고 19일부터 정식 개방

도킹 서울 포스터. 서울시 제공

도킹 서울 포스터. 서울시 제공

옛 서울역 옥상 주차장과 연결된 차량통로(주차램프)가 공공미술 플랫폼으로 변신해 시민을 맞이한다.

서울시가 18일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역 옥상정원과 주차램프에서 ‘도킹 서울(Docking Seoul)’ 개장식을 열고 19일부터 시민에게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16년부터 서울시가 ‘도시 전체가 미술관이 된다’는 취지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은 미술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04년 서울역 민자역사 완공으로 18년간 공터로 남아 있던 '문화역284' 뒷공간을 활용했다. 서울시는 한화커넥트가 국가철도공단에서 허가받아 관리하던 공간을 2019년 업무협약을 통해 무상 전대받았다.

폐쇄된 채 남아 있던 옛 서울역 주차램프 모습. 서울시 제공

폐쇄된 채 남아 있던 옛 서울역 주차램프 모습. 서울시 제공

'도킹 서울'이란 명칭은 사람과 도시가 만나는 관문인 서울역처럼, 폐쇄된 주차램프가 다시 시민들과 만나 ‘새로운 우주’로 연결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내부는 타원형 마당을 가운데 두고 상∙하향 램프가 휘감고 있는 독특한 구조다.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와 천문학자 이태형 대표가 사업기획 단계부터 자문을 맡아 예술가∙과학자∙시민이 협력한 공공미술 작품 7점을 배치했다.

관람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문을 닫는다. 전시 기간은 약 2년이다.

최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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