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단계적으로 제품명 적용 예정
대상은 국내 김치 브랜드 '종가집'을 국내외를 통합한 브랜드 '종가'로 바꾼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판매 중인 '종가집 김치'는 모두 '종가 김치'로 이름이 바뀌게 된다.
그동안 국내 김치 브랜드 '종가집'과 글로벌 김치 브랜드 '종가'로 각각 운영해왔으나, 대상은 국내외 사업을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브랜드를 합치기로 했다. 브랜드 통합에 따라 핵심 가치를 △새로움을 개척하는 △전문적인 △정통의 맛으로 설정하고 신규 브랜드 이미지(BI)와 패키지 디자인도 공개했다. BI에는 브랜드 이름 위아래 기와를 묘사한 육각형 형태를 더했으며, 패키지 디자인에도 한국 전통의 기하학 문양인 빗금무늬를 적용해 전통 분위기를 살렸다.
새롭게 개편된 패키지는 10월 주요 김치 제품 17종을 시작으로 별미 및 기타 김치 라인에도 단계적으로 적용돼 마트 등에 판매될 예정이다. '종가'로 처음 선보이는 신제품은 '구워먹는 김치'와 '쌈 싸먹는 김치' 2종이다.
대상은 판매 주요 타깃층으로 거듭난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를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가상모델인 '호곤해일'을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발탁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호곤해일의 활동 모습을 공개하고 여러 이색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해 MZ세대와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김치 브랜드 '종가'는 2016년 2,900만 달러에서 2021년 6,700만 달러로 수출액이 131%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올 상반기에도 국내 총 김치 수출액 약 60%를 차지하며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대상 관계자는 "전 세계에 공통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김치 브랜드 종가로 명칭을 통합한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김치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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