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문화변화' 신안천일염 10㎏ 포장지 선포식 가져

신안군·지역 농협 ,포장지 정착 업무협약식

17일 오전 신안군청과장에서 신안군과 각 지역 농협은 선포식에 앞서 천일염포장지 사용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독자 제공

전남 신안군은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와 군청광장앞에서 17일 천일염 포장 변화를 소비자에게 알리는 선포식 행사를 가졌다.

선포식은 생활방식과 식문화의 변화에 따라 기존 천일염 20㎏ 포장 중심에서 10㎏ 포장으로 전환을 알리는 행사다.

선포식에 앞서 신안군과 남신안·도초·북신안·비금·압해·임자농협과 신안천일염 10㎏ 포장 사용 정착을 위한 업무 협약식도 체결했다.

천일염 포장은 기존 30㎏ 포대에서 2013년에 20㎏ 포대로 포장 단위를 축소해 사용했다. 하지만 신안군은 생활방식 등 변화하는 소비자의 소비패턴에 대응하고자 10년 만에 다시 20㎏ 포장에서 10㎏ 포장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신안군은 지난 2018년부터 천일염 포장재를 박스화, 소포장화(3㎏, 5㎏, 10㎏) 등 천일염의 고급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도 천일염 10㎏ 포장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는 이날 행사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명품 신안천일염 10㎏ 200개를 무료 배부했다. 군은 신안천일염 명품화를 위해 2010년부터 생산자연합회가 중심이 돼 ‘신안천일염’이라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권을 특허청에 등록·사용하고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