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재탄생한 '몸값', 세계관 확장에 장르적 쾌감 배가 [종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재탄생한 '몸값', 세계관 확장에 장르적 쾌감 배가 [종합]

입력
2022.10.17 15:08
0 0

티빙 '몸값' 온라인 제작발표회
동명의 단편 영화 원작 보다 더 강렬한 매력 예고

17일 티빙 오리지널 '몸값'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전우성 감독과 배우 진선규 전종서 장률이 참석했다. 티빙 제공

17일 티빙 오리지널 '몸값'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전우성 감독과 배우 진선규 전종서 장률이 참석했다. 티빙 제공

이충현 감독의 단편영화 '몸값'이 새로운 장르로 재탄생됐다. 길어진 러닝타임만큼 확장된 세계관과 장르적 쾌감이 무기다.

17일 티빙 오리지널 '몸값'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전우성 감독과 배우 진선규 전종서 장률이 참석했다.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몸값'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원작 단편영화 '몸값'의 파격성에 새로운 세계관을 결합, 더욱 확장된 스토리와 스케일을 더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했다. 특히 원테이크(One Take : 촬영을 끊지 않고 한 번에 찍은 영상) 기법으로 촬영, 생동감 넘치는 스릴과 재미를 예고했다. 특히 지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통해 1화부터 3화를 미리 선보였고 관객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17일 티빙 오리지널 '몸값'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전우성 감독과 배우 진선규 전종서 장률이 참석했다. 티빙 제공

17일 티빙 오리지널 '몸값'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전우성 감독과 배우 진선규 전종서 장률이 참석했다. 티빙 제공

연출을 맡은 전우성 감독은 극찬을 받았던 원작의 인기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전 감독은 원작의 제목과 원테이크 촬영 기법을 이번 작품에 그대로 활용하면서 자신만의 '몸값'을 완성했다. 전 감독은 "원테이크 형식을 그대로 끌고 가야 한다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또 의미에 대해 (시청자들이) 생각할 수 있는 대본을 쓰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도 개성 강한 배우 라인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 감독은 "진선규 배우를 꼭 캐스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본을 드렸는데 흔쾌히 해주셨다. 속옷만 입고 나오기 때문에 어떤 배우가 할까 했는데 (출연 결정에) 놀랐다"고 섭외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에 진선규는 원작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면서 "확장판 시나리오를 보고 연극처럼 연습해서 가장 좋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원테이크로 촬영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리즈이지만 정말 연극처럼 임했던 작품이었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함께 자리한 장률 역시 시나리오와 원테이크 기법 촬영에 대한 기대감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공감했다.

17일 티빙 오리지널 '몸값'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전우성 감독과 배우 진선규 전종서 장률이 참석했다. 티빙 제공

17일 티빙 오리지널 '몸값'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전우성 감독과 배우 진선규 전종서 장률이 참석했다. 티빙 제공

이충현 감독에 이어 또 다시 신인 감독과 작업을 한 전종서는 "신인 감독님과 작업하는 걸 평소 재밌게 생각하는 편이다. 그래서 전우성 감독님과 호흡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선규와 같이 원테이크 촬영에 대한 흥미를 드러낸 전종서는 "재밌고 체험할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았다"고 참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특히 전종서는 '종이의 집' '콜' '버닝' 등 임팩트 강한 인물들을 주로 맡아왔다. 이번 작품에서 전종서는 지진이라는 위기를 자신만의 기회로 바꾸기 위해 분투하는 인물인 흥정 전문가 박주영을 맡았다. 전 감독은 "전종서에게 가장 먼저 대본을 줬다. 고민의 시간이 있었지만 제게 아이디어를 몇 번이나 주셨다. 그러다 보니까 어느 순간 같이 회의를 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현장에서 배우들의 호흡은 어땠을까. 진선규는 "전종서는 독특한 표정에서 나오는 깊은 눈빛이 정말 강렬하다"면서 "장률은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서 시너지가 있었다"고 말하며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률은 "진선규 선배님은 내가 캐릭터를 찾아갈 수 있게 길잡이를 해주셨다. 선배님은 현장에서는 버팀목 같은 존재"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오는 28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우다빈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