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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코로나 치료센터' 인건비 빼돌린 여행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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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코로나 치료센터' 인건비 빼돌린 여행사 압수수색

입력
2022.10.1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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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치료센터 운영 인건비 과다청구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전경. 뉴스1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전경. 뉴스1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지방자치단체와 수백 억 원대 수의계약을 체결한 뒤 인건비 등을 빼돌린 여행사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1시 40분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세방여행사 등 2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이 운영하는 세방여행사는 코로나19 기간 지자체로부터 용역을 받아 확진자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했는데, 실제 지급한 인건비보다 많은 금액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수백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생활치료센터에서 사용돼야 할 방역물품 등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의혹도 있다.

서울 영등포구청은 이런 혐의로 세방여행사를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강력범죄수사대는 비슷한 추가 사례를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했다. 경찰 관계자는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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