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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못' 박하나, '여고괴담' 마니아의 눈부신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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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못' 박하나, '여고괴담' 마니아의 눈부신 성장

입력
2022.10.19 07:44
수정
2022.10.1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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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 '귀못'으로 정식 스크린 데뷔
주인공 보영 역 맡아 열연

박하나가 '귀못'으로 극장가를 찾는다. 그가 이번 작품에서 맡은 역할은 주인공 보영이다. 마냥 선한 인물은 아닌 보영은 진한 모성애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사람의 소유인 보석을 노리고 누군가를 해치기도 한다. KBS 한국방송 제공

박하나가 '귀못'으로 극장가를 찾는다. 그가 이번 작품에서 맡은 역할은 주인공 보영이다. 마냥 선한 인물은 아닌 보영은 진한 모성애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사람의 소유인 보석을 노리고 누군가를 해치기도 한다. KBS 한국방송 제공

배우 박하나의 열일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안방극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그는 스크린까지 접수한다. TV를 틀어도, 영화관을 찾아도 박하나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박하나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귀못'에 출연한다. '귀못'은 수살귀가 살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가득한 저수지 근처, 사람이 죽어 나가는 저택에 숨겨진 보석을 훔치기 위해 치매에 걸린 왕할머니(허진)의 간병인으로 들어가게 된 보영의 이야기를 담는 작품이다. 박하나의 정식 스크린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모은다. 그가 이번 작품에서 맡은 역할은 주인공 보영이다. 마냥 선한 인물은 아닌 보영은 진한 모성애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사람의 소유인 보석을 노리고 누군가를 해치기도 한다.

'귀못'에서는 박하나의 연기력이 특히 중요했다. 주인공은 자신의 시선을 관객들이 따라가고 때로는 응원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보영의 이기적인 면모가 이를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하나는 주어진 미션에 성공했다. 보영의 악행까지 응원할 수는 없지만 관객들은 그가 어떤 심정일지 느끼고 안타까운 마음을 품을 수 있다. 박하나가 눈빛, 표정 하나하나에 세심하게 신경 쓰며 캐릭터를 그려낸 결과다.

'귀못'은 박하나의 정식 스크린 데뷔작이다. 이 영화는 수살귀가 살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가득한 저수지 근처, 사람이 죽어 나가는 저택에 숨겨진 보석을 훔치기 위해 치매에 걸린 왕할머니의 간병인으로 들어가게 된 보영의 이야기를 담는다. KBS 한국방송 제공

'귀못'은 박하나의 정식 스크린 데뷔작이다. 이 영화는 수살귀가 살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가득한 저수지 근처, 사람이 죽어 나가는 저택에 숨겨진 보석을 훔치기 위해 치매에 걸린 왕할머니의 간병인으로 들어가게 된 보영의 이야기를 담는다. KBS 한국방송 제공

앞서 박하나는 안방극장에서 활약을 통해 대중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는 '미스코리아' '압구정 백야' '천상의 약속' '빛나라 은수' '인형의 집' '위험한 약속'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지난 3월 종영한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조사라로 변신해 강렬한 악역 연기로 시선을 모았다. 다크 투어리즘을 기반으로 스토리 가이드와 함께 세기의 사건, 사고가 발생했던 장소를 돌아보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계 다크투어'에서도 그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기세를 이어 박하나는 지난 10일 첫 방송된 드라마 '태풍의 신부'에도 출연을 알렸다. 그는 아버지라고 불렀던 강백산(손창민)이 친부모의 원수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복수를 다짐하는 은서연 역을 맡았다. 비련의 캐릭터로 변신한 박하나는 다시 한번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안방극장에서 활약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가 스크린 데뷔작으로도 사랑받을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공포 영화 마니아인 만큼 '귀못'을 향한 애정도 남다르다. 박하나는 '귀못'의 언론시사회를 찾았을 때 "어렸을 적부터 혼자 이불을 뒤집어쓰고 공포 영화를 봤다. 등골이 오싹해지면서 나는 식은땀을 즐겼다"고 말했다. 또한 학창 시절 '여고괴담' 출연을 꿈꿨다고 밝혔다. 박하나의 이야기는 평소 공포물을 사랑했던 배우가 출연한 작품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여고괴담'을 사랑했던 소녀는 안방극장에서 큰 사랑을 받게 됐고 스크린 접수까지 나섰다. 박하나의 앞에 펼쳐질 꽃길에 이목이 집중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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