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제주 전시관 운영
제주 앞바다에 서식하는 은빛 참조기와 다금바리, 벤자리 등을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과 ㈜호텔롯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지난 6월 ‘제주바다 인 범섬투어’에 이어 지난달부터 제주 은빛 참조기 수조를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9월 양 기관이 제주도 특산 어류 홍보 및 보전연구 강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도 해양연구원은 전시 물고기를 공급하고,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제주 바다 해양생물 및 생태계를 홍보하고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내 제주 은빛 참조기 수조에서 전시하는 물고기는 모두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에서 자체 생산한 어류로, 총 4품종 2만5,280마리다. 품종별로 보면 자바리 1만5,000마리, 벤자리 200마리, 대왕자바리 80마리, 참조기 1만마리 등이다. 2014년 개장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연면적 1만1,240㎥ 규모로 650종 5만5,000마리 생물을 전시·사육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생물 전시·교육·연구 민간기업이다.
도 해양연구원 관계자는 “전시 어종 중에서도 특히 은빛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참조기는 성격이 급하고 작은 환경변화에도 예민해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장거리 운송 과정에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 해양연구원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제주전시관 운영 등을 통해 물고기 남획과 환경오염으로 줄어들고 있는 제주도 바다 해양생물과 생태계를 홍보하고, 유용·희귀 해양생물의 종 보전과 생물 연구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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