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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꿈꾸는 미래 "아미와 같이 늙어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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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꿈꾸는 미래 "아미와 같이 늙어갈래요"

입력
2022.10.1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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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개최한 BTS
공연 말미 멤버들 솔직한 속내 고백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

'굳건한 믿음.' 방탄소년단이 아미(팬클럽)에게 바라고 기대하는 한 가지는 이것이었다. 앞으로도 수십 년의 시간을 함께 하기로 멤버들은 수많은 팬들 앞에서 약속하고 맹세했다.

방탄소년단은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BTS 'Yet To Come' in BUSAN)을 개최했다. 전 세계 아미들은 방탄소년단의 등장과 동시에 뜨거운 함성을 내지르며 기쁨을 표했다.

열정적인 공연이 이어진 뒤 멤버들의 솔직한 속내도 접할 수 있었다. 먼저 제이홉은 "부산에서 하는 공연의 마지막 멘트 한마디 한마디에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일단 이 순간이 정말 그리웠던 것 같다. 저는 솔로도 먼저 해봤고, 여섯 멤버들의 많은 빈자리를 느끼면서 확실히 나는 멤버들이 있을 때 활기가 돌고 에너지가 생긴다는 걸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팬들과의 만남과 무대가 많이 그리웠단 걸 깨달으며 마음이 찡하고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공연을 하게 돼 후련하다. 보시는 여러분들을 더 재미있게 해드리기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많이 한 공연이라 그런지 속이 후련한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

또한 제이홉은 "미래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고 싶은데, 사실 이제는 믿음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아미 여러분도, 우리의 하나된 믿음으로 미래를 그려갈 시기가 아닌가 싶다.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공연이 끝난 것을 아쉬워하던 지민은 앞으로도 방탄소년단의 공연은 계속 될 것이라 강조하며 "생일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태어나길 잘했다. 또 한 살 먹었는데, 요즘 나이 들기가 싫더라. 나는 이 모습으로 오랫동안 공연하고 싶다 보니 나이 들기 싫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여러분과 대화할 시간이 많이 생기면서 드는 생각은, 나는 10년 뒤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앞으로 10년 뒤 우리의 모습은 어떨까가 기대되고 궁금하기도 하다"며 "10년 뒤가 전혀 두렵지 않고 기대되고 행복할 것 같다. 우리가 여기까지 온 것은 맛보기가 아닌가. 더 가야지. 30년, 40년은 가자"고 덧붙여 환호를 이끌어냈다.

RM은 "많은 말을 하지 않더라도 여러분은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 우리 앞에 무슨 일들이 펼쳐지더라도, 우리 일곱 명의 마음이 같고 여러분이 우리를 믿어주신다면 우리는 우리에게 무슨 일이 있던 굳건히 이어가고 공연을 만들어갈테니, 부디 믿음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슈가는 "처음에 큐시트 짜면서 '마 시티'와 유닛곡들을 제외하곤 다 활동했던 곡들이라 지난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더라. 후련하다. 부산까지 와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후련하고, 함성 들을 수 있어서 후련하다"며 "우리가 첫 대상 받은 뒤로 6년 지났는데 20년, 30년 지나도 이 자리에 계속 서 있을 것 가다. 여러분, 우리 한 번 같이 늙어가보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진심을 담아 인사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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