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방탄소년단(BTS)의 단독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을 하루 앞둔 14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이 신관 야외가든에서 마련한 '전야 이벤트'에서 '아미'(방탄소년단 팬)와 시민들이 보랏빛으로 물든 야경을 배경으로 공연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의 부산 콘서트가 막을 올리는 15일, 부산역 일대는 보라색 옷을 입은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의 모습이 속속 눈에 띄었다. 하루 전부터 부산을 찾은 이들도 많았지만 이날 오전 부산에 도착한 수많은 팬들의 얼굴엔 설렘과 기쁨이 묻어났다.
방탄소년단은 오후 6시부터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을 개최한다. 멤버들은 이번 공연에서 레전드 무대와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의 핵심 포인트를 보여줄 예정이다.
해당 공연은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주최 및 주관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부산광역시가 후원한다. 5만여 석 전석이 무료로 오픈된 만큼 글로벌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BTS 멤버 RM은 전날 전야 리허설을 끝낸 후 공식 팬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이번 공연은 단 하루인 만큼 온몸을 바쳐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저희도 10년 이내에 이 정도 사이즈의 스탠딩 공연은 처음"이라고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런 포맷의 오프라인 공연이 처음인데다 아주 간만이기 때문에 록페스티벌이나 DJ페스티벌의 느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손들고 따라 부르며 그저 행복하게 축제처럼 즐겨주시면 좋겠다. 많이 뛰놀아주시고 목소리도 많이 들려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 곳곳은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앞두고 보라색으로 물들었다. 주요 랜드마크도 보랏빛으로 장식해 전 세계 아미들을 환영했다. 하이브는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를 통해 콘서트 전후로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다.
또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연에 오지 못한 관객들도 콘서트 감상을 할 수 있게 했다. 더불어 JTBC, 일본 TBS 채널1을 통한 TV 중계 송출과 위버스, 제페토, 네이버 나우 등 여러 플랫폼에서의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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