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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아르헨 대통령 면담...리튬 안정적 공급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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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아르헨 대통령 면담...리튬 안정적 공급 협력 강화

입력
2022.10.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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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통령궁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통령궁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총리실 제공

한덕수 총리가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교역ㆍ투자 확대, 경제안보 협력 증진,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 총리는 14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통령궁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면담했다. 이번 한 총리의 방문은 18년만의 정상급 양자 방문이다. 한국은 올해 아르헨티나와 수교 60주년을 맞았다.

한 총리는 이번 면담에서 양국 간 전략 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통한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도모하자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포스코 등 우리 기업의 광물 분야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올해 아르헨티나에 8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60만대를 만들 수 있는 2만5,000톤 규모의 리튬을 생산한다. 2028년까지 전기차 240대 분량의 10만톤의 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이날 면담 후 현지 브리핑에서 "아르헨티나에서 채굴된 리튬은 한국이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리튬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또 안정적 곡물 교역 등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도 요청했다. 아르헨티나 청정지역인 파타고니아산 쇠고기의 한국 수입을 위해 검역 당국 간 협의를 긴밀히 추진해 나가자는데도 합의했다. 또 양국은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을 심화하고 재생에너지, 수소경제 등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과 아르헨티나의 생산 잠재력을 결합한 전략적 산업협력을 모색하고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5G,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고, 지구 관측 위성 영상 교환 등 우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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