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산지위판장 풀필먼트 사업 추진
14일 오후 서울양재동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5층 회의실에서 (왼쪽부터) 박창환 전남도정무부지사, 김청룡 목포수협조합장, 윤혜영 쿠팡부사장, 송상근 해양수산부차관이 참석, 풀필먼트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목포수협 제공
전남 목포수협은 14일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5층 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전남도·쿠팡과 '풀필먼트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11월부터는 목포수협 위판장에서 위판된 갈치, 참조기 등 신선한 수산물이 쿠팡 새벽배송으로 수도권 등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해수부는 최근 온라인 수산물 구매가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해 주문부터 재고관리, 배송까지 수산물 판매 전 과정을 산지위판장과 유통기업이 협력해서 관리하는 위판장 풀필먼트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각 지역별 산지위판장 현장 실사를 실시한 결과 저온유통에 적합한 목포수협이 첫 번째 위판장 풀필먼트 사업대상지로 선정됐고, 쿠팡이 협력업체로 참여한다. 목포수협은 수산물 공급과 가공 등의 역할을 담당하며, 쿠팡은 소비자들의 주문을 받아 배송에 나선다.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은 "어업인들이 새로운 판매 경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들이 신선한 수산물을 손쉽고 저렴하게 구매하는 위판장 풀필먼트 사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엔 송상근 해양수산부차관, 박창환 전남도정무부지사, 김청룡 목포수협조합장, 윤혜영 쿠팡부사장이 참석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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