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8.2%
시장 예상(8.1%) 웃돌아
“금융외환시장에서 과도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경우 적기에 조치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간밤 국제 금융시장의 움직임은 지표 변화와 이에 따른 정책 변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13일 발표된 미국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8.2% 올라 시장 예상(8.1%)을 웃돌았고, 미국 금융시장은 개장 초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다만 이후 저가 매수 유입과 영국의 금융 불안 우려 완화 등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점차 완화해 오히려 큰 폭으로 반등해 마감했다. 이날 회의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발표 뒤 국제 금융시장 동향 점검, 국내 금융시장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방 차관은 “정부와 관계기관은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24시간 점검 체계를 토대로 국내외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금리 상승에 취약한 경제주체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이미 발표한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필요하면 추가 방안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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