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감독 신작 '더 디너', 지난 9월 크랭크업
설경구부터 장동건까지 화려한 배우 라인업 눈길
서로 다른 신념의 두 형제 부부 이야기
허진호 감독의 신작 '더 디너'(가제)가 지난 9월 크랭크업 했다. 주연인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의 만남이 공개되면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됐다. 특히 장동권은 영화 '창궐' 이후 약 4년 만 스크린 복귀다.
13일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에 따르면 영화 '더 디너'는 약 3개월간의 여정을 마치고 9월 말 크랭크업 했다. 서로 다른 신념의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더 디너'는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손꼽히는 네덜란드의 작가 헤르만 코흐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디너'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번에 새롭게 탄생한 '더 디너'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 장르를 불문하고 인물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해 온 허진호 감독의 손에서 새롭게 탄생한다. 허진호 감독은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인물들의 관계와 사건의 정서를 깊이 있게 그려낼 전망이다. 여기에 '내부자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남산의 부장들' 등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의 탄탄한 기획력까지 더해졌다..
캐스팅 라인업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불한당' ' 자산어보' '킹메이커'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설경구가 형 ‘재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설경구는 "허진호 감독님과 동료 배우들과 함께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했다. '더 디너'로 관객들을 찾아 뵐 수 있어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4년만의 스크린 복귀를 알린 장동건이 동생 재규 역을 맡아 탄탄한 감정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장동건은 "지난 3개월 동안 선후배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연기 호흡이 좋았던 만큼 좋은 작품이 나올 거라 확신한다"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재규의 아내 연경 역은 김희애가 맡았다. 연경이 겪는 미묘한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 낸 김희애는 "촬영장에서 함께 의기투합하며 작품을 완성해나간 배우분들과 감독님, 스태프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지금까지 수고하셨고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는 말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등의 블록버스터 무비를 통해 글로벌 행보를 선보인 수현은 '더 디너'에서 재완의 새로운 아내 지수로 분해 한국 영화에 첫 출연한다. 수현은 :촬영 내내 정말 행복하게 연기했다. 꿈의 감독님, 선배님들 그리고 제작진을 만난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허진호 감독은 "누구보다 완벽해 보이던 인물들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했을 때 튀어나오는 인간의 본성을 그려내기 위해 노력했다. 각 배우들이 배역과 하나되어 훌륭한 연기를 선보여줘 감사할 따름이다. 함께 동고동락한 스태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촬영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한편 영화 '더 디너'는 후반 작업을 거친 후 관객들을 만난다.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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