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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연비] BMW의 전동화를 이끄는 플래그십 EV, iX xDrive50의 효율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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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연비] BMW의 전동화를 이끄는 플래그십 EV, iX xDrive50의 효율성은?

입력
2022.10.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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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X xDrive50 자유로 연비

BMW iX xDrive50 자유로 연비

BMW가 브랜드의 전동화 시대를 선포하며 플래그십 EV, iX를 선보이고 연이은 전기차 공개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iX는 일반적인 BMW의 신차들과 달리 앞으로 BMW가 어떤 행보를 제시할지, 어떤 차량과 기술을 선보일지 예시하는 ‘선도자’의 역할을 부여 받아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많은 기대 속에서 프리미엄 EV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iX. iX의 효율성을 확인하기 위해 상위 모델이라 할 수 있는 iX xDrive50와 함께 자유로 주행을 시작했다.

BMW iX xDrive50 자유로 연비

BMW iX xDrive50 자유로 연비

강력한 퍼포먼스의 iX

iX xDrive50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EV인 만큼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전용 플랫폼 위에는 듀얼 모터과 AWD 구동 시스템이 더해져 390kW의 출력을 낸다. 환산 시 523마력과 78.0kg.m의 풍부한 토크다. 이를 통해 민첩한 가속 성능은 물론, 육중한 체격을 보다 기민하게 이끈다.

여기에 111.5kWh에 이르는 거대한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시 447km에 이르는 넉넉한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참고로 공인 전비는 3.6km/kWh(도심 3.5km/kWh, 고속 3.6km/kWh)로 평이한 수준이다.

BMW iX xDrive50 자유로 연비

BMW iX xDrive50 자유로 연비

쾌적한 자유로를 달리다

iX xDrive50의 자유로 주행을 위해 여느 때의 자유로 주행과 같은 분위기, 흐름을 이어 받았다.

강변북로를 거쳐 월드컵공원진출입로 부분을 지나게 되어 트립 컴퓨터를 리셋했다. 다만 트립 컴퓨터 리셋 시점이 평소보다 조금 늦어 이후 주행 결과의 일부 영향을 주었다.

참고로 강변북로부터 도로의 주행 흐름이 다소 더딘 모습이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꾸준히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흐름은 자유에서도 이어졌다. iX xDrive50의 주행 모드는 퍼스널, 회생 제동 수준은 ‘낮음’을 택했다.

BMW iX xDrive50 자유로 연비

BMW iX xDrive50 자유로 연비

우수한 퍼포먼스를 누리다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곧바로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아 속도를 끌어 올렸다. 제원에서 알 수 있듯 iX xDrive50는 390kW(환산 시 523마력, 78.0kg.m)의 힘을 앞세워 빠른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더욱 만족스러운 점은 ‘일상적인 주행’ 상황에서는 강력한 성능을 무척 편하게 다룰 수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일상 속에서 함께 하기에도 좋은 고출력 전기차라 생각됐다.

참고로 iX xDrive50로 90km/h 정속 주행 시 GPS 상 오차는 약 2km/h였다.

BMW iX xDrive50 자유로 연비

BMW iX xDrive50 자유로 연비

풍요로운 플래그십 EV의 공간

iX xDrive50는 일반적인 전기차가 아닌 ‘플래그십 모델’이다. 그렇기에 실내 공간 및 적재 공간의 여유는 물론이고 공간을 채우는 각종 요소들 역시 ‘브랜드의 자존심’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넓고 여유로운 공간에는 새로운 소재와 연출은 물론, 커브드 디스플레이 패널, OS8, 바워스 앤 윌킨스 사운드 시스템 등 각종 요소들이 만족감을 더한다. 또 ‘지속가능한 경영’의 의지와 노력 역시 담겼다.

BMW iX xDrive50 자유로 연비

BMW iX xDrive50 자유로 연비

완성도 높은 전기차의 주행

자유로 주행은 기본적으로 차량의 주행 효율성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그러나 다양한 노면을 보유한 ‘자유로’를 달리는 덕분에 차량의 주행 질감, 그리고 승차감 역시 확인할 수 있다.

iX xDrive50의 매력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주행에서 드러난다. 사실 전기차들은 배터리로 인해 차체가 무겁고, 견고하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인해 ‘건조한 주행 질감’을 드러낼 때가 있다.

BMW iX xDrive50 자유로 연비

BMW iX xDrive50 자유로 연비

하지만 iX xDrive50는 이러한 아쉬움을 보이지 않는다. 실제 주행 전반의 움직임이 무척 경쾌하고 세련된 모습이다. 게다가 아이코닉 사운드가 ‘감각적인 만족감’을 챙기는 모습이다.

풍성한 승차감을 자아내는 서스펜션 역시 차체의 경직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모습이며 주행 내내 ‘예측 가능한 주행’을 제시해 운전자 및 탑승자 모두에게 안정감을 전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쾌적한 시야, 개방감을 더하는 스카이 라운지 기능, 바워스 앤 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의 매력 등을 느낄 수 있다.

BMW iX xDrive50 자유로 연비

BMW iX xDrive50 자유로 연비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이전에 시승했던 iX xDrive40 퍼스트 에디션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는데 고속 주행 시 플로어 패널에서 간지러움과 유사한 자잘한 진동이 느껴지는 점이다.

다만 큰 스트레스는 아니라 ‘마이너스 요인’으로 느껴지진 않았다.

BMW iX xDrive50 자유로 연비

BMW iX xDrive50 자유로 연비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쾌적한 환경 속 자유로를 달리는 iX xDrive50는 말 그대로 여유롭고 쾌적한 주행 감각을 자랑했다. 그렇게 기분 좋게 자유로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까지 달리려 했으나 자유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자유로 주행을 조금 일찍 마무리하게 되었다.

BMW iX xDrive50 자유로 연비

BMW iX xDrive50 자유로 연비

전기차의 가치를 제시하는 iX xDrive50

조금 일찍 마무리한 iX xDrive50의 자유로 주행, 차량을 세우고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트립 컴퓨터에는 32분 36분 동안 44.4km의 거리를 달렸음이 기록됐다. 이에 따라 주행 속도는 약 83km/h였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5.4km/kWh의 평균 전비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수치는 절대적으로 만족스러운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3.6km/kWh의 공인 전비를 가진 iX xDrive50의 제원을 감안한다면 ‘충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록이라 생각됐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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