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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과 고구마가 만난 ‘2022 강경젓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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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과 고구마가 만난 ‘2022 강경젓갈축제’

입력
2022.10.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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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젓갈공원에서 16일까지 이어져
200년 전통 전국 최대 집산지, 현장 20% 할인판매
김치담그기 등 다양한 행사, 가을 금강정취 만끽

'2022 강경젓갈축제' 포스터. 논산시 제공

'2022 강경젓갈축제' 포스터. 논산시 제공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강경젓갈이 명품 상월고구마의 매력이 어우러진 ‘2022년 강경젓갈축제'가 12일 충남 논산시 강경읍 금강둔치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강경은 140여 젓갈전문점이 조선 후기부터 200년 전통을 이어온 염장법으로 젓갈을 담가 전국 유통량의 60%를 담당하는 명실상부한 젓갈 1번지다.

김장철 가장 많이 팔리는 강경 새우젓은 잡는 시기에 따라 오젓과 육젓, 추젓으로 나뉜다. 음력 5월과 잡은 새우로 담근 오젓은 잡어가 섞여 있어 주로 김장용으로 사용한다. 음력 6월 새우로 만든 육젓은 살이 통통하며 고소해 새우젓 중에서도 으뜸으로 친다. 가을에 담근 추젓은 염도가 낮아 요리에 적합하지만 저장보다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랜선에서 대면축제로 전환한 올해 축제는 ‘강경젓갈이 상월고구마를 만나다!’를 주제로 축제를 진행한다. 새로운 시도에 맞춰 젓갈과 명품 상월고구마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개막일인 12일에는 젓갈놀이마당에서 젓갈 캐릭터 거리 퍼포먼스 인형극, 충청도 웃다리풍장 인형극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또한 가마솥 햅쌀밥과 고구마젓갈 시식회,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축제장을 달굴 예정이다.

13일은 ‘상월고구마의 날’로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의 만남을 주제로 한 인형극과 퍼포먼스 등으로 새롭게 꾸민 축제의 의미를 살릴 전망이다.

14일은 ‘맛깔젓 손맛 보는 날’로 맛깔젓 손맛 큰잔치가 벌어진다. 또한 딸기발효와 젓갈 상차림을 주제로 한 궁중다례가 선보일 예정이다.

15일에는 엄빠와 함께하는 전국 젓갈요리 경연대회, 오징어젓갈 게임 등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포구 난타, 강경포구 전국어린이 동요제, 놀뫼 행복 콘서트, 강경포구 젓갈 전국 가요제 등 신명나는 공연들이 관광객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특히 젓갈김치담그기, 맛깔젓담그기, 고구마 맛깔 체험 등의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논산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충청지역에서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시절의 근대건축물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시가지를 돌아보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축제 기간 강경젓갈특설판매장을 방문하면 20퍼센트 할인된 가격으로 젓갈을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판매·프로그램·이벤트 등의 정보와 축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 ‘강경맛깔젓TV’를 통해 개막 행사를 비롯한 실시간 현장 영상도 관련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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