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기독교 협의체인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이 방한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과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에 대해서 “정의는 대화를 통해서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사우카 대행은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이슬람과 정교회 등 여러 종교 관계자들이 참여한 대화 자리에 참석했다.
그는 한반도와 우크라이나 등에서 평화를 이루기 위한 종교의 역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왜 미사일을 쏘는가, 왜 폭력을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느냐 그런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면서 “WCC는 폭력과 갈등이 벌어지는 가운데 끊임없이 대화의 장을 제공해야 한다는 게 입장이다. 대화와 협력만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임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사우카 총무대행은 WC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총무를 선출하지 못하면서 지난 2020년부터 실질적으로 총무 역할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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