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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구도가 만든 숲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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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구도가 만든 숲 외

입력
2022.10.14 04: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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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어린이 청소년

문학

유영은 외 '구도가 만든 숲'

유영은 외 '구도가 만든 숲'

△구도가 만든 숲

유영은 외 지음. 기대되는 신예 작가 나인경·서계수·유영은·이하진·임현석·전하영·최미래·함윤의 작품을 모았다. 작가들은 일상적 소재부터 판타지, SF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감염병이 일상화되고 구조적 모순이 개인을 옥죄는 시대에 불안과 공허를 치유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공간의 복원, 또는 편도로 떠나는 여행 등을 큰 줄기 삼아 살아 있다는 명제,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삶을 지속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안온북스·316쪽·1만5,000원

백수린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백수린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백수린 지음.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한 백수린 소설가의 신작 에세이다. 몇년 전부터 머물고 있는 서울의 한 동네를 배경으로 그간의 일상을 기록했다. 새롭게 친해진 이웃, 반려견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낸 슬픔, 여성작가로서의 삶에 대해 얘기한다. 작가는 자신만의 행복과 사랑이 무엇인지 재정의하며 독자에게 생의 의지와 살아 있음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창비·232쪽·1만4,000원

정지돈 '스페이스 (논)픽션'

정지돈 '스페이스 (논)픽션'

△스페이스 (논)픽션

정지돈 지음. 2018년 베네치아 건축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참여한 소설가 정지돈이 공간을 주제로 쓴 짧은 소설과 에세이를 엮었다. 저자는 공적 공간에 대한 담론을 비튼다. 극장, 미술관 등을 둘러싸고 작품 재현 방식만 논의될 뿐 공간에 대한 담론은 없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공간 사용자로서 독자가 책을 통해 새로운 사유의 가능성을 모색할 것을 주문한다. 특정 주제에 대한 저자의 관찰과 사유를 담은 출판사 마티의 '온 시리즈' 첫 번째 책이다. 마티·184쪽·1만7,000원

마거릿 애트우드 '타오르는 질문들'

마거릿 애트우드 '타오르는 질문들'

△타오르는 질문들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이재경 옮김. '시녀 이야기', '그레이스', '증언들'의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는 매년 노벨 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문학계 거장이다. 2004년부터 2021년까지 발표한 에세이 가운데 62편을 엄선해 한 권의 에세이집으로 엮었다. 문학·환경·페미니즘·인권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작가 특유의 위트와 기발한 비유로 전한다. 위즈덤하우스·712쪽·3만,2000원

박혜진 '이제 그것을 보았어'

박혜진 '이제 그것을 보았어'

△이제 그것을 보았어

박혜진 지음. 12년 차 편집자이자 8년 차 평론가인 저자가 문학 작품 52편의 결말을 해석한 산문집이다. 작품의 결말은 단순히 해피엔딩이나 새드엔딩으로 규정할 수 없다. 마지막 문장을 곱씹고 앞 장면을 되짚어 작품의 의도를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마지막 문장은 끝까지 읽은 사람만 그 묘미를 발견할 수 있다"며 인생도 회피하지 않고 끝까지 가 본 사람만이 마지막이라는 순간의 주인이 된다고 강조한다. 난다·328쪽·1만6,000원


어린이·청소년

이서연 '배고픈 멧돼지'

이서연 '배고픈 멧돼지'

△배고픈 멧돼지

이서연 지음. 산골 마을에 사는 미호와 미소 두 자매가 감자를 굽자 배고픈 멧돼지가 부엌으로 달려든다. 무서웠던 자매는 배가 홀쭉한 멧돼지를 보고 맛있게 구운 감자를 건네준다. 멧돼지가 산에서 내려왔다가 사살당했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배고픈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함께 살아갈 수는 없을까. 동물과 공생하려는 자매의 창의적 행동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의미를 전한다. 꿈터·40쪽·1만3,000원

소연 '루이치 인형'

소연 '루이치 인형'

△루이치 인형

소연 글. 강나율 그림. 제11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엄마와 여행 중이던 소리가 나바호족 인디언 소녀 루이치를 만나 우정을 쌓아가는 하룻밤의 이야기다. 한국을 떠나 미국에 온 소리와 이웃과 아버지가 모두 떠난 루이치는 서로의 외로움을 위로해 준다. 함께 수록된 '바람이 부르는 노래'는 '루이치 인형'보다 앞선 시점의 연작으로, 루이치와 친구 디야니의 이야기를 담았다. 샘터·96쪽·1만2,000원

에마뉘엘 브리예 '한입에 꿀꺽! 공룡 그림책'

에마뉘엘 브리예 '한입에 꿀꺽! 공룡 그림책'

△한입에 꿀꺽! 공룡 그림책

에마뉘엘 브리예 지음. 이세진 옮김. 공룡의 몸집은 왜 큰지, 어쩌다 지구에서 사라지게 됐는지, 공룡을 중심으로 생명의 진화와 멸종의 역사를 보여주는 그림책. 지구에서 처음으로 탄생한 생명부터 공룡이 멸종하는 중생대까지의 자연사를 담았다. 스위스 제네바 국립자연사박물관의 자문과 감수로 공룡의 모습을 가능한 한 생생하게 담아내고자 했다. 노란상상·72쪽·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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