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이탈리아의 헤리티지를 컨템퍼러리 디자인으로 구현하다
우리나라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제주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신비롭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화산섬이다. 국내외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태고적 자연의 결정체로서 세계인이 모두 함께 보전에 힘써야 할 환경자산을 머금은 보물섬이라 하겠다. 한두 번, 단기간의 방문으로는 다다를 수 없는 제주 곳곳의 숨은 매력은 한 달 살기, 일년 살아보기 등의 유행을 일으키는가 하면, 코로나가 횡행한 최근 몇 년 동안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굳게 닫힌 장벽을 넘어 자유와 해방을 동경하며 자연으로 향하려는 수많은 사람들의 성지가 되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제주도에는 이들을 수용할 주거 및 숙박시설, 호텔, 리조트 등의 다양한 건축물들이 집중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제주의 자연환경 보존과 이를 즐기기 위한 건축 및 개발이라는 양립의 문제는 어쩌면 애초부터 필연적인 것이었다. 보존과 개발, 이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는 포스코의 고민과 노력은 더 시에나를 구상하던 처음부터 이미 시작되었던 것이다.
자연경관과 문화의 고유미에 새로운 해석과 소통을 심다
더 시에나 리조트는 최대한 제주의 자연지형에 맞게 건물과 시설을 배치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며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해내고자 했다. 마치 시에나가 지형을 따라 건축물을 지어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골목과 도시가 형성되었듯, 전체적으로는 제주의 바다와 마을, 그리고 자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따라서 건축물이 두드러지게 돋보이는 것을 지양하고 높이도 법정 최대고도보다 낮게 계획하는 한편, 배치 또한 지형을 먼저 고려하는 등 최대한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을 의도했다. 과거의 전통과 현재의 기술을 조화롭게 결합해 미래의 꿈을 구체적으로 실현시켜나가겠다는 원대한 포부가 이곳 시에나에서 한창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과 리조트를 라이프 스타일로 이어가는 포스코건설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더 큰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포스코건설은 시평 4위(22년)의 건설사로서 대표적인 명품 주거단지로 인정받는 “더 샵” 아파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영종도 파라다이스 호텔과 송도 오크우드 호텔, 여의도 페어먼트 호텔, 시그니엘 부산 외에 미얀마 롯데호텔 등의 호텔과 리조트 건설사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점차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 리조트의 트렌드가 단순히 잠깐 동안 머무르다 떠나는 공간이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의 확장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좋은 집” 등 최고의 거주공간을 넘어서 이를 리조트로 확대·연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부산의 랜드마크 ‘엘시티 더 레지던스’를 통해 주거와 리조트를 접목한 공간을 선보였다. 워터파크와 인피니티 풀, 전용 부대시설과 발레파킹, 리무진 서비스, 하우스 키핑, 방문 셰프, 메디컬 케어 연계 등 다양한 호텔서비스를 통해 리조트의 럭셔리함과, 실용성이 높고 거주의 편안함을 살린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포스코건설에서 적용하고 있는 올인원 커뮤니티, 스마트홈 기술, 층간소음 방지 공법, 안전을 위한 보안솔루션 등을 적용시킨다면 집과 같이 안전하고 편안한, 새로운 형태의 리조트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하이엔드 리조트 건립을 위해 수준 높은 어메니티, 자연주의 건축, 다양한 특화공간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더 시에나만의 럭셔리 포인트, 그 세 가지
현재 포스코건설에서는 ‘더 시에나 호텔&리조트’의 시공을 맡아 2021년 5월 착공 이후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는 상위 0.1%를 위한 리조트이자 국내 최고의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고객들을 위해 준비되는 곳인 만큼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다. 시공 시 가장 주안점을 두고 진행하는 “럭셔리한 포인트” 세 가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선, 90% 이상의 외장을 구성하고 있는 돌과 유리섬유보강콘크리트(GFRC, Glass Fiber Reinforced Concrete)이다. GFRC는 헤이다르 알리예프 센터(설계: 자하 하디드)와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 시공한 주거 건물들에 적용됐던 소재로서 곡면 표현이 월등하고 조형성이 탁월하여 미려한 외부 형상을 구현하는 데 적절하다. 또한, 국내 최상위 석종인 ‘가평석’과 함께 프랑스 신개선문 등에 적용된 ‘베델 화이트’가 모든 건물의 겉옷이 되어 그 어느 리조트에서도 만나보지 못한 고급스러움과 건축미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단지 중앙에 위치한 ‘4계절 온수풀’을 빼놓을 수 없다. 중앙 상단에 위치한 인피니티 풀은 더 시에나의 고급스러움과 제주 바다 풍경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아울러 국내 최고의 조명 설계사와 협업한 수중 및 경관 조명을 통해 해가 지고 난 시간의 또 다른 시에나의 모습을 만날 수 있도록 구상되었다. 마지막으로 포스코건설이 특화 제안을 통해 업그레이드 중인 조경을 꼽을 수 있다. 제주도는 어딜 가나 5분 안에 세계유산에 해당하는 풍요로운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이지만 특별히 더 시에나에서는 주변과 조화를 이루며 4계절 달리 피는 꽃과 나무, 장소들을 구성해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고자 한다.
이제는 제주를 넘어 동해로, 세계로 달린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제주도 리조트 외에 강원지역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주)시에나 삼척과 삼척시에 하이엔드 리조트 시공을 계획 중에 있다. 포스코건설 제안사업 영업실장 박대성 상무는 “포스코건설은 더 시에나 제주 리조트 시공 수행에 이어 지난 6월 더 시에나 삼척 리조트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친환경 건축과 첨단 기술 요소를 적용해 국내 최고 리조트가 탄생할 수 있도록 포스코건설의 기술력과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 시에나의 호텔∙리조트 운영능력과 포스코건설의 시공 경험 및 기술력이 시너지 효과를 창조할 삼척 리조트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한창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추가로 포스코건설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내에 호텔, 리조트를 포함한 복합개발사업을 검토 중이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트렌드, 힐링 포인트, 설계 및 인테리어 콘셉트를 적용해 최고의 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에서도 필리핀 리조트 기업 한그룹과 지난 8월 18일 MOU를 체결하여 약 150만평 부지에 럭셔리 호텔, 콘도, 54홀 골프코스 참여를 협의 중에 있다. 인간 중심의 건설, 자연미와 개발의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려는 포스코건설의 야심찬 영역 확장이 어디에까지 이를지 관심 있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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