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 금품 빼돌린 뒤 잠적
농협 측 뒤늦게 확인 후 고소
A씨 지난달 19일 경찰에 자수
지역 농협에 근무하면서 수 억 원 대 물품 대금을 빼돌린 직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안성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40대 직원 A씨를 구속 송치했다. 또 A씨와 공모한 영농조합 이사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안성의 한 지역농협에서 양곡 매입 및 판매 업무를 담당했던 A씨는 지난 2∼5월 B씨의 조합에서 잡곡을 매입한 것처럼 허위 세금계산서를 만드는 등의 수법으로 대금 5억 원 가량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지난 6월 초 출근을 하지 않은 채 잠적했으며, 이를 수상히 여긴 지역농협 측이 자체 조사를 벌여 이들의 범행을 확인해 경찰에 고소했다. 잠적한 A씨는 지난달 19일 전남 순천의 한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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