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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외벽 물청소하던 30대 노동자 밧줄 끊어져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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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외벽 물청소하던 30대 노동자 밧줄 끊어져 추락사

입력
2022.10.11 09:30
수정
2022.10.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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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제공

인천경찰청 제공

아파트 외벽 물청소 작업을 하던 30대 노동자가 작업용 밧줄이 끊어지면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30층짜리 아파트에서 용역업체 소속 30대 남성 A씨가 70m 아래로 추락했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그네 비계나 달 비계로 불리는 의자 형태 비계에 밧줄을 연결해 28층 높이 외벽에서 물청소 작업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옥상에 고정된 밧줄이 작업 도중 끊어져 A씨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작업용 밧줄 외에 보조 밧줄도 있었지만 제 역할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현장은 용역 비용이 50억 원 미만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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