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역사에 있어 세계 유수의 브랜드들과 ‘전륜구동 퍼포먼스’ 최강자를 두고 경쟁을 펼쳤던 혼다의 시빅 타입 R이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11세대 시빅을 기반으로 하며, 어느새 6세대에 이르게 된 시빅 타입 R은 지금까지의 시빅 타입 R 중 가장 강력한 파워트레인, 더욱 향상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앞세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빅 타입 R은 과연 어떤 차량일까?
11세대 시빅에 힘을 더하다
10세대 시빅에 비해 단조롭고 수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11세대 시빅은 ‘타입 R’로 이어질 변화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막상 데뷔한 타입 R은 강력한 퍼포먼스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다.
11세대 시빅 해치백 사양을 기반으로 개발된 새로운 시빅 타입 R은 11세대 고유의 직선적이고 단조로운 프론트 엔드 및 헤드라이트는 그대로 유지됐다. 그러나 더욱 대담하고 화려한 연출의 디테일이 곳곳에 더해져 타입 R의 가치를 제시한다.
실제 더욱 대담하게 연출된 바디킷은 물론이고 프론트 그릴 역시 새롭게 제작됐다. 이를 통해 냉각 성능의 개선은 물론이고 ‘타입 R’ 고유의 감각을 보다 선명히 드러낸다.
이외에도 두툼한 볼륨을 강조한 프론트 펜더와 19인치 휠, 고성능 타이어는 물론이고 체급 대비 거대하게 느껴지는 리어 윙 스포일러와 리어 디퓨저 등은 ‘퍼포먼스’에 대한 의지를 엿보게 한다.
붉은색으로 피어난 공간
11세대 시빅을 기반으로 한 만큼 타입 R의 공간 역시 단조롭고 간결한 모습을 제시한다. 하지만 소재와 소재의 연출 등에 있어 ‘차별화’를 이뤄내는 모습이다.
실제 시빅 타입 R의 실내 공간은 붉은 가죽이 가득 채우며 더욱 강렬한 이미지를 제시한다. 실제 스티어링 휠, 버킷 시트 등을 붉은색 알칸타라로 조정해 더욱 대담한 감성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타입 R 전용으로 다듬어진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패널 등을 통해 주행에 대한 다채로운 정보 및 다채로운 편의사양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주행 정보 부분에는 RPM은 물론이고 주행 중 발생하는 G 값, 그리고 차량의 각종 요소들의 온도 및 상태를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보다 확실한 ‘차량 파악’을 가능하게 만든다.
310마력의 타입 R
시빅 타입 R은 역대 시빅 타입 R 중 가장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통해 운동 성능의 개선을 이뤄낸다.
실제 보닛 아래에는 직렬 4기통 2.0L VTEC 가솔린 터보 엔진을 적용, 최고 출력 320마력과 40.8kg.mn의 토크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알루미늄을 깎아 만든 6단 수동 변속기, 전륜구동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새로운 타입 R은 더욱 빠르고 민첩한 운동 성능을 제시한다. 더불어 이를 통해 ‘운전자’에게도 보다 선명하고, 날카로운 질감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타이어는 미쉐린이 준비한 파일럿 스포츠 4S가 적용되며 브레이크 시스템은 브렘보의 고성능 사양이 적용되어 운전자로 하여금 차량 지배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프로토타입를 통해 스즈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2분 23초 120의 랩타입을 기록한 시빅 타입 R은 유럽 진출을 앞두고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주행을 실시, 유럽에서의 ‘퍼포먼스 입증’에 나설 예정이다.
시빅 타입 R은 오는 2023년부터 유럽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상세 제원 및 주요 사양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