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200ｍ 대회 신기록... 대회 두 번째 금메달 획득

2년 연속 5관왕·MVP에 한 발 더 다가서

한국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10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결선에서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미소짓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가 전국체전 2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10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 103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ｍ 결선에서 1분44초67로 들어와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이 2016년 같은 대회에서 세운 1분45초01초를 0.3초 가량 앞세운 기록이다. 이 부분 한국 신기록 역시 황선우(1분44초47)가 가지고 있다.

황선우는 이날 금메달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는 전날 계영 800m 결선에서 강원도청의 마지막 영자로 나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황선우는 2년 연속 5관광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그는 서울체고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남자 고등부 5관왕에 올랐고,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올해 처음으로 일반부에 출전한 황선우는 일찌감치 ‘2년 연속 5관왕·MVP’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황선우 역시 전날 계영 결선을 마친 후 “이번 대회에서도 5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황선우는 11일 계영 400ｍ, 12일 자유형 100ｍ, 13일 혼계영 400ｍ 순으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