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사흘간 해군 제7기동전단
항몽 유적지·알뜨르 비행장·4·3평화공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남 목포시협의회는 6일부터 사흘간 제주에서 통일과 역사현장을 방문하는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민주평통 목포시협의회는 전남도의회 도의원·목포시의회 시의원 등 자문위원 40여 명이 통일시대를 준비하고 제주 항몽유적지와 알뜨르 비행장, 4·3사건의 현장 등 역사·문화지를 방문하고 통일 역량를 강화했다.
3년 만에 추진된 이번 연수는 해군 제7기동전단의 창단 배경, 고려시대 삼별초의 활동거주지 항파두리 토성이 위치한 항몽유적지(사적 제396호), 추사 김정희 유배지 '추사적거지', 1945년 초 일본군이 구축한 송악산 사계리 동굴진지·비행장·고사포진지,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 피해가 극심했던 4·3사건 학살터 등 역사 현장을 방문했다.
용선미(35) 위원은 "아름다운 제주가 몽골과 일본의 만행, 한국전쟁 등으로 역사적으로 큰 격동과 피해를 입은 곳인줄 이번 연수를 통해 알았다"면서 "남북통일을 준비하는 청년여성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우영 목포시협의회장은 "남북 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현 상황이 하루빨리 나아지길 바란다”면서 “3년 만에 개최한 연수를 통해 위원들이 평화통일 활동을 벌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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