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엔 스트릭 번역상
이영주 시인의 시집 ‘차가운 사탕들’의 번역본이 미국 문학번역가협회(ALTA)가 수여하는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받았다.
한국문학번역원은 7일 김재균 번역가가 번역한 차가운 사탕들의 영문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국 시인이자 불교문학 번역가로 활동한 루시엔 스트릭의 이름을 따 제정된 상으로, 영어로 출간된 아시아 시 중 뛰어난 작품의 번역가에 수상한다. 한국 작품은 이번이 네 번째로 앞서 김혜순 시집 ‘당신의 첫’(2012), 김이듬 시집 ‘히스테리아’(2020) 등이 상을 받았다.
소설가이자 번역가로 활동하는 김재균 번역가는 이영주 시인의 시를 집중 번역해왔다. 심사위원단은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번역을 통해 ‘사랑의 악몽’ 속에서 잠시 쉬어가도록 당신을 초대한다"고 평가했다. 수상자는 6,00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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