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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탁구대표팀, 세계선수권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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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탁구대표팀, 세계선수권 4강 진출

입력
2022.10.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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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연속 4강 진출… 동메달 확보
준결승 상대는 유럽 최강 독일

한국 남자 탁구 대표 조대성이 7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2 국제탁구연맹(ITTF)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홍콩 림쉬향을 상대하고 있다. 조대성은 세 번째 매치를 승리하며 한국 대표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연합뉴스

한국 남자 탁구 대표 조대성이 7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2 국제탁구연맹(ITTF)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홍콩 림쉬향을 상대하고 있다. 조대성은 세 번째 매치를 승리하며 한국 대표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연합뉴스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이 홍콩을 꺾고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 4강에 올랐다.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7일 중국 청두 하이테크놀로지 존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국제탁구연맹(ITTF)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홍콩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탁구는 2016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3위), 2018년 스웨덴 할름슈타트(3위) 선수권대회에 이어 3회 연속 동메달 이상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2020년 부산 대회는 코로나19로 취소됐다. 탁구 세계선수권은 3·4위 결정전 없이 준결승에서 진 팀 모두에게 동메달을 준다.

이날 경기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첫 단식에서 홍콩 에이스 웡춘팅에 맞서 조승민(24·삼성생명)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풀게임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그러나 2단식에 나선 에이스 장우진(27·국군체육부대)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음팍남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막내 조대성(20·삼성생명)이 승부처인 세 번째 매치를 잡으며 승리의 추가 한국으로 완전히 기울어졌다. 조대성은 상대인 림쉬향에게 첫 게임을 내줬지만, 2게임부터 페이스를 찾아와 3-1 역전승을 거뒀다.

다시 한 번 탁구대 앞에 선 장우진이 승부를 끝냈다. 웡춘팅을 상대로 4게임 듀스접전을 잡아내며 3-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의 준결승 상대는 독일이다. 독일은 2018년 할름슈타트 대회 때 한국의 결승행을 좌절시켰던 상대다. 또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남자 탁구 단체전 은메달을 따기도 했다.

그러나 독일은 세대교체를 단행해 디미트리 오브차로프(10위), 파트리크 프란치스카(13위), 티모 볼(15위) 등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면타법을 쓰는 중국계 펜 홀더 치우 당(9위)과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는 두다 베네딕트(36위)가 있지만, 그 외의 선수들은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한국이 낙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한국도 4년 전과 비교해 장우진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교체됐다.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는 “젊은 선수들로 교체된 한국 선수들이 흥분하지 않고 본인의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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