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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약한영웅', 박지훈·최현욱 에너지 담은 짜릿한 성장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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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약한영웅', 박지훈·최현욱 에너지 담은 짜릿한 성장극

입력
2022.10.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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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민 감독과 한준희 크리에이터, 그리고 박지훈 최현욱 홍경 신승호 이연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약한영웅 클래스 1' 오픈토크에 참석했다. 뉴스1

유수민 감독과 한준희 크리에이터, 그리고 박지훈 최현욱 홍경 신승호 이연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약한영웅 클래스 1' 오픈토크에 참석했다. 뉴스1

젊은 배우들의 에너지가 듬뿍 담긴 '약한영웅 클래스1'가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액션이 돋보이는 짜릿한 성장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약한영웅 클래스 1' 오픈토크에는 유수민 감독과 한준희 크리에이터, 그리고 박지훈 최현욱 홍경 신승호 이연이 참석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클래스 1'은 상위 1% 모범생 시은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액션 성장 드라마다. 박지훈은 시은을 연기한다. 최현욱이 수호로, 홍경이 범석으로 분한다. 신승호와 이연이 각각 가출팸 행동대장 석대, 가출팸에 속한 영이 역을 맡았다.

유수민 감독의 고민

'약한영웅 클래스 1'은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그는 웹툰을 드라마로 옮기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달할 주제나 이야기를 고민했다. 그(주인공) 나이의 친구들도, 내 나이대 사람들도 겪을 수 있는 감정들을 담아보고 싶었다. 액션이라는 장르적 재미도 함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 크리에이터는 "원래 캐릭터가 갖고 있는 감정, 정서를 유수민 감독님께서 집요하게 증폭시켰다고 생각한다"는 이야기로 기대감을 높였다.

유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장 처음 원했던 배우들과 작업했다"는 말을 통해서다. 한 크리에이터는 자신이 바랐던 캐스팅 기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가 원했던 배우는 '다음 세대에서 한국 드라마, 영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배우' '젊지만 큰 에너지가 있는 배우'였다. 한 크리에이터는 배우들이 '약한영웅 클래스 1'에서 펼친 활약에 대한 만족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약한영웅 클래스 1' 오픈토크가 예비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뉴스1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약한영웅 클래스 1' 오픈토크가 예비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뉴스1

배우들은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들의 매력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훈은 시은의 매력 포인트가 눈빛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묵한 캐릭터인데도 상대방을 눈빛으로 제압하는 매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최현욱은 수호에 대해 "파이터 기질을 갖고 있다. 닮고 싶은 부분이 많은, 남자들의 우상 같은 면모를 지니고 있다. 멋진 친구고 솔직한 게 밉게 보이지 않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홍경은 "범석에게 유년 시절 지나면서 한 번쯤 겪어볼 만한 것들이 많이 담기지 않았나 싶다"고 귀띔했다. 신승호는 "석대는 악한 무리에 속해 있고 악행을 저지르지만 내면에는 정의로움과 책임감이 깊게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이연은 "영이는 당차고 화끈하다. 소년들 사이에서 절대 꿀리지 않는다. 용감하게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관객과의 솔직 대화

배우들은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룹 워너원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워너원으로도, 솔로 가수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박지훈은 음악 활동과 연기에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했다. 그는 "아이돌도 배우처럼 연기한다. 무대에서 곡을 갖고 가사에 대한 연기를 한다. 그래서 이질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어렸을 때 꿈이 영화배우였다. 아이돌도 하고 배우 활동도 할 수 있다는 게 큰 행운인 듯하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현욱 홍경 신승호 이연은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최현욱은 액션에 주목해달라고 말하며 "수호는 털털하고 싸움을 잘 하는 친구다"라고 전했다. 홍경은 범석의 행동이 때때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면서 그에게 "나는 아직도 너를 잘 모르겠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신승호는 "석대가 전투력이 높은 캐릭터이지 않나 싶다. 악한 무리에 속해 있지만 악역이라는 생각을 갖고 연기하진 않았다"고 했다. 이연은 영이의 추진력과 용기를 배우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이가 욕을 정말 많이 한다. 난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기대감을 높인 '약한영웅 클래스1'은 다음 달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로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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