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8일 여의도서 서울세계불꽃축제 개최
'오렌지 플레이' 앱으로 어디서든 테마곡 재생

2019년 서울세계불꽃축제 모습. 한화그룹 제공
3년 만에 돌아온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선 불꽃이 보이는 곳 어디서든 귀로도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한화가 불꽃 작품의 테마 음악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해주는 애플리케이션 '오렌지 플레이'를 통해 음원을 곧바로 들을 수 있게 하면서다.
한화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가 8일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불꽃축제 주제는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다시 꿈과 희망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는 의미를 담은 '위 호프 어게인(We Hope Again)'으로, 오후 7시 20분 일본팀의 '희망으로 가득한 가을' 불꽃쇼로 시작된다.
이어 7시 40분 이탈리아팀의 '신세계'에 이어 8시부터 30분 동안 ㈜한화에서 꾸린 한국팀의 '별 헤는 밤' 불꽃쇼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화 측은 "3년 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더 깊은 감동과 더 오랜 기쁨을 드리기 위해 지난 축제보다 더 많은 화약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더 많은 시민들이 더 멀리서도, 더 감명 깊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는 게 한화 측 설명이다. 일단 불꽃축제가 이뤄지는 구간을 확장했다. 한강철교~원효대교 사이에서 펼쳐진 불꽃쇼는 서쪽으로 더 넓어진 한강철교~마포대교 구간에서 열린다.
특히 오렌지 플레이 앱을 통해 실시간 테마곡을 어디서든 청취하며 불꽃쇼를 감상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본 행사장인 여의도와 떨어진 곳에선 불꽃 터지는 소리만 들리거나, 이마저도 들리지 않았던 축제를 어디서든 귀로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 것이다.
이번 불꽃 작품을 디자인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한 ㈜한화 윤두연 불꽃 디자이너는 "모든 불꽃이 스토리와 음악을 함께 머금고 있다"며 "꼭 음악과 함께 불꽃을 관람하시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불꽃 드론' 세계 기네스 기록 수립 영상과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소개 영상도 공개된다. ㈜한화는 지난달 28일 서울세계불꽃축제 사전 이벤트로 드론 511대를 활용해 '불꽃과 동시에 발사된 가장 많은 무인항공기' 분야에서 세계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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