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샌디에이고·왼쪽 사진)과 최지만(탬파베이). AP 연합뉴스
메이저리그가 8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PS)에 돌입한다.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선승제)를 시작으로 디비전 시리즈(DS·5전3선승제)와 챔피언십시리즈를 거쳐 월드시리즈(이상 7전4선승제)로 이어진다.
올해 '가을잔치'에 나서는 한국 선수는 최지만(탬파베이)과 김하성(샌디에이고) 두 명이다. 최지만은 2019년부터 4년 연속 PS 무대다.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출전하기도 했던 그는 PS 통산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8, 4홈런, 6타점의 성적을 냈다.
빅리그 2년차 김하성은 첫 경험이다. 그는 올 시즌 팀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차며 150경기에 나가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8일 오전 9시7분 뉴욕 메츠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지난해까지 10개 팀이 참가한 가을야구는 올해는 리그당 6개 팀씩 총 12개 팀으로 늘었다.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각 지구 우승 3개팀 중 승률 1ㆍ2위 팀은 DS로 직행하고, 나머지 승률 3위 팀과 와일드카드 3개 팀이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출발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AL에선 휴스턴과 뉴욕 양키스가 DS에 직행했다. 또 우승팀 중 승률 3위 클리블랜드는 탬파베이와, 시애틀은 토론토와 각각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NL에선 LA 다저스와 애틀랜타가 DS에 선착했고, 세인트루이스-필라델피아, 샌디에이고-뉴욕 메츠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DS 진출을 놓고 겨룬다.
한편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이 30.6%로 전체 1위로 전망됐다”고 7일 보도했다. 또 AL 1위 휴스턴이 2위(18.0%), 양키스 3위(15.5%), 애틀랜타 4위(12.5%), 메츠 5위(5.4%) 순이었다. 탬파베이는 1.9%, 샌디에이고는 1.3%로 예측됐고 토론토는 3.7%였다.
다저스의 PS 마지막 경기는 월드시리즈 5차전(11월 3일)으로 예상했다. 4승 1패로 패권을 차지한다는 얘기다. 다저스는 정규시즌에서 111승(51패)을 올리며 1884년 내셔널리그 참가 이래 팀 역대 최다승을 찍었다. 종전 기록은 106승(2019·2021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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