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 장서희, 5년 만 복수극으로 돌아왔다 [종합]

MBC 새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 온라인 제작발표회
장서희, 5년 만 복수극으로 안방극장 복귀

6일 MBC 새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형선 감독과 장서희 김규선 오창석이 참석했다. MBC 제공

복수극에 특화된 배우 장서희가 '마녀의 게임'으로 돌아왔다. 그간 '인어 아가씨' '아내의 유혹'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서늘한 연기로 스릴러 못지 않은 분위기를 자아냈던 장서희의 열연이 기대감을 모으는 중이다.

6일 MBC 새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형선 감독과 장서희 김규선 오창석이 참석했다.

'비밀의 집' 후속작인 '마녀의 게임'은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핏빛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금 나와라 뚝딱!' '신이라 불린 사나이' '천하일색 박정금' 등을 통해 다양한 인간군상의 모습을 다이내믹하고 현실감 있게 그려낸 연출을 선보여 온 이형선 감독과 이도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6일 MBC 새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형선 감독과 장서희 김규선 오창석이 참석했다. MBC 제공

6일 MBC 새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형선 감독과 장서희 김규선 오창석이 참석했다. MBC 제공

먼저 이형선 감독은 막장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 감독은 "개연성과 인과성을 신경 쓴다면 좋은 의미의 막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녀의 게임'은 인간의 가장 깊은 곳까지 세밀한 감정으로 표현하면서 막장극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지우겠다는 의미다.

여기에 장서희가 오랜만에 MBC 일일드라마로 컴백, '인어 아가씨'의 아성을 뛰어넘는 또 한 번의 레전드 드라마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서희는 "그간 개인적인 복수를 하는 역할을 맡았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모성애를 기반으로 한 복수 이야기다. 매력 있고 입체적인 캐릭터 덕분에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6일 MBC 새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형선 감독과 장서희 김규선 오창석이 참석했다. MBC 제공

아울러 배우로서의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치고 싶다는 자신의 소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장서희는 "또 복수극이냐는 시청자들의 편견을 넘고 싶다"면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시청자들을 만나는 심경을 밝혔다.

장서희 외에도 김규선 오창석 등 특색 있는 배우들이 작품을 꾸민다. 이 감독은 "하늘이 도왔다"면서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작품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장서희는 감독의 연출을 꼽으면서 "그간 봐왔던 일일극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밝혔다. 김규선은 "막힘 없는 사이다 전개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창석은 "드라마를 위해 MBC에서 투자를 많이 했다. 배우들도 심혈을 기울여서 촬영 중이다. 자신감 있게 시청해달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마녀의 게임'은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